테슬라가 내년 상반기, 3만 달러(약 4200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새로운 모델 Q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테슬라 고위 임원 발표했다고 10일(현지시각) 카세일즈가 보도했다. 이는 테슬라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하고,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델 Q는 2만5000 달러(약 3500만원) 미만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아, 기존 전기차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소형 경량 디자인으로 모델 3보다 15% 더 작고 30% 더 가벼운 모델 Q는 첨단 생산 기술을 통해 생산 비용을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옵션도 다양해 리튬 철 인산 배터리를 탑재하며, 53kWh와 75kWh 두 가지 배터리 용량과 단일 및 이중 모터 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 장거리 버전은 한 번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모델 Q는 폭스바겐 ID.3, BYD 돌핀 등과 같은 경쟁 모델을 겨냥하여, 중국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테슬라는 모델 Q를 통해 2025년 매출을 20~30%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테슬라는 모델 Q 출시와 함께, 프로젝트 주니퍼라는 이름으로 모델 Y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공격적인 행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