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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계약업체, 브라질 당국의 '노예 처우' 주장에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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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계약업체, 브라질 당국의 '노예 처우' 주장에 부인

中 진장 그룹, "근로자들의 존엄성 모욕 당했다"

나연진 기자

기사입력 : 2024-12-27 09:30

중국 전기차 생산업체 BYD(비야디)의 계약업체인 진장 그룹(JinJiang Group)이 브라질 당국이 직원들을 '노예'로 묘사한 것은 사실과 일치하지 않고, 오해 소지가 있는 정의라고 밝혔다고 27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전기차 생산업체 BYD(비야디)의 계약업체인 진장 그룹(JinJiang Group)이 브라질 당국이 직원들을 '노예'로 묘사한 것은 사실과 일치하지 않고, 오해 소지가 있는 정의라고 밝혔다고 27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전기차 생산업체 BYD(비야디)의 계약업체인 진장 그룹(JinJiang Group)이 브라질 당국이 직원들을 '노예'로 묘사한 것은 사실과 일치하지 않고, 오해 소지가 있는 정의라고 밝혔다고 27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브라질 노동 당국은 BYD 브라질 공장 신축 현장에서 '노예 같은 처우'로 일하는 중국인 163명을 발견했다고 지난 25일(현지 시각) 밝힌 바 있다. 당시 BYD는 근로자를 고용한 회사(진장 그룹)와 관계를 끊고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장 그룹은 "'노예처럼 일한다'라고 낙인찍힌 우리 근로자들은 존엄성을 모욕 당하고, 인권 침해를 느끼게 했다"며 진정성을 표하기 위한 공동 서한에 서명했다고 중국 공식 SNS 웨이보를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Li Yunfei BYD 브랜드 홍보 담당 총괄 매니저도 동일한 내용을 담은 포스트를 자신의 SNS에 게시해 "'외세'와 일부 중국 언론 매체에서 고의로 중국 브랜드와 국가를 비방하고 중국과 브라질 관계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가 Li Yunfei BYD 브랜드 홍보 담당 총괄 매니저가 SNS를 통해 밝힌 입장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을 때 진장 그룹은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한편 BYD는 2024년이나 2025년 초 브라질에 연간 생산 규모 15만대를 목표로 중국 전기차 대기업의 가장 큰 해외 시장인 브라질 공장을 건설했다. 브라질은 현재 18%인 수입 전기 자동차 관세를 2026년 7월에 35%로 인상할 예정이다.


나연진 글로벌모터즈 기자 rachel080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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