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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원짜리 차세대 슈퍼카 GMA T.33S 출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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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원짜리 차세대 슈퍼카 GMA T.33S 출시 예고

더 가볍고 더 강력하게, 내년 여름 데뷔 예정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4-12-31 09:05

GMA T.33S 사진=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이미지 확대보기
GMA T.33S 사진=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Gordon Murray Automotive, GMA)가 또 하나의 슈퍼카를 라인업에 추가할 예정이다. T.33과 T.50에 이어, 한층 더 고성능 모델인 T.33S가 내년 여름 공식 데뷔한다.

고든 머레이 CEO는 최근 오토카(Autocar)와의 인터뷰에서 T.33S가 “더 강력하고 집중된” 버전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모델은 기본 T.33과 동일한 탄소-알루미늄 모노코크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되며, 기존 모델이 150마일(약 241km/h) 속도에서 330파운드(약 150kg)의 다운포스를 생성하는 것보다 더욱 향상된 공기역학 성능을 갖출 예정이다.

무게 역시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현재 T.33의 차체 중량이 2403파운드(약 1090kg)로 매우 가볍지만, T.33S는 이를 더욱 경량화할 것으로 보인다.

T.33S는 기존 T.33과 동일한 3.9ℓ V12 엔진을 사용하지만, 고든 머레이는 “더 빠르고 더 높은 회전수”를 약속했다. 이 엔진은 기존 T.33에서 최대 1만1100rpm까지 도달했으나, T.33S는 이를 초과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 모델이 트랙 전용으로 설계된 T.50S 니키 라우다(T.50S Niki Lauda)와는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T.33S는 도로 주행용이지만 트랙에서의 퍼포먼스에도 중점을 둔 차량으로 개발된다.

GMA는 기존 T.33을 100대 한정으로 생산하며, 쿠페 모델이 180만 달러(약 24억 원), 컨버터블이 240만 달러(약 32억 원)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T.33S는 더 소수의 생산량인 25대 한정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300만 달러(약 40억 원)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

고든 머리는 T.33S의 데뷔 시점을 내년 여름으로 확정했다. GMA가 과거 신차를 굿우드 스피드 페스티벌(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처음 선보였던 것을 고려할 때, T.33S 역시 내년 7월 굿우드 언덕길을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MA T.33S 사진=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이미지 확대보기
GMA T.33S 사진=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



육동윤 글로벌모터즈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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