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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글로벌: 2025년 전기차 시장 전망, 판매량 29.9%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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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글로벌: 2025년 전기차 시장 전망, 판매량 29.9% 증가 예상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5-01-0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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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전기차(EV) 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최근 자동차 산업 분석 기관인 S&P 글로벌 모빌리티(S&P Global Mobility)에 따르면, 일부 자동차 제조사가 EV 목표를 축소하고 미국의 7500달러 연방 세액 공제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판매는 내년에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P 글로벌은 2025년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15.1백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2024년의 11.6백만 대에서 29.9%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전기차 시장 점유율도 13.2%에서 16.7%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같은 기간 전 세계 경차 생산량은 0.4% 감소해 887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P 글로벌의 경차 생산 전망 책임자인 마크 풀소프(Mark Fulthorpe)는 “2025년에는 글로벌 무역 둔화와 보호무역 조치로 인해 자동차 생산 환경이 크게 변화할 것”이라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 중인 보편적 관세의 영향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2025년에도 중국은 세계 최대 EV 시장 점유율(29.7%)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연간 성장률은 19.7%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EV 시장 점유율 11.2%로 뒤를 이으며, 2024년 대비 36% 증가가 예상된다. 중앙 및 서유럽은 20.4%의 점유율과 함께 43.4%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인도의 전기차 시장이다. S&P 글로벌은 2025년 인도의 EV 시장 점유율이 7.5%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전년 대비 117% 증가한 수치다. 이는 전기차 도입이 상대적으로 초기 단계에 있는 인도 시장에서의 급성장을 반영한다.

이 같은 낙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이는 예측일 뿐이라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특히 미국에서는 연방 EV 인센티브가 곧 폐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는 제조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가 될 수 있다.


육동윤 글로벌모터즈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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