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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4년 글로벌 414만 대 판매…고부가가치 전략으로 성과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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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4년 글로벌 414만 대 판매…고부가가치 전략으로 성과 유지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5-01-03 16:59

제네시스 GV70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제네시스 GV70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 70만5010대, 해외 343만6781대를 포함해 전 세계 시장에서 총 414만 179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국내 판매가 7.5%, 해외 판매가 0.5% 감소한 수치다.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현대차는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2024년 국내 시장에서는 세단과 RV, 상용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다양한 모델이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세단 부문에서는 그랜저가 7만1656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쏘나타와 아반떼가 각각 5만7355대와 5만689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RV 부문에서는 싼타페가 7만 7161대로 선전했으며, 투싼 5만5257대, 캐스퍼 4만1788대, 코나 2만8459대가 판매되며 SUV 라인업의 강세를 입증했다. 상용차 부문에서는 포터와 스타리아가 각각 6만9267대와 4만1118대가 판매되며 소형 상용차 시장을 주도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포함한 대형 상용차는 총 2만6864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이 4만5854대, GV80이 3만9369대, GV70이 3만4469대를 기록하며 국내 고급차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343만6781대를 판매하며 주요 시장에서의 입지를 유지했다.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냈으며, 친환경차와 HEV 모델의 확대를 통해 전기차 시장의 '캐즘'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판매를 증대했다.

한편 현대차는 2024년 12월 한 달 동안 국내 6만1323대, 해외 26만8736대 등 총 33만59대를 판매했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며 연말까지 판매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4년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피크아웃 우려 속에서도 북미 시장에서의 강력한 성과와 주요 신차의 지역 확대를 통해 도전적인 경영 환경을 극복했다”며, “2025년에는 선제적 리스크 대응과 함께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 북미 현지 생산 체계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톱 티어 브랜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현대차는 국내 71만 대, 해외 346만4000대 등 총 417만4000대 판매를 목표로 설정하며, HEV 및 전기차 신차 출시와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제조 혁신을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육동윤 글로벌모터즈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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