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 전기자동차(EV) 시장은 테슬라의 독주 체제로 귀결되었다고 20일(현지시각) 모터스-애딕트가 보도했다.
모터스-애딕트는 콕스 오토모티브 보고서를 바탕으로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EV 총량은 전년 대비 7.3% 증가하여 약 130만 대가 넘었고, 그 중 테슬라는 63만3762대로 전체 판매량의 48.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모델 Y와 모델 3는 판매량 1, 2위를 차지하며 테슬라의 독주를 더욱 확고히 했다.
테슬라의 성공 요인은 다양하다. 우선, 뛰어난 가격 경쟁력과 긴 주행거리를 갖춘 모델 Y와 모델 3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탄탄한 충전 인프라 구축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지속적인 기능 개선은 테슬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반면, 다른 완성차 업체들은 테슬라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까지는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포드 머스탱 마하-E, 현대 아이오닉 5 등이 선전했지만, 테슬라의 판매량에는 미치지 못했다.
기업별 판매 순위는 테슬라가 1위를 질주했고,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현대차, 기아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