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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율주행 트럭 전용 차선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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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율주행 트럭 전용 차선 만든다

3월부터 신토메이 100km서 테스트.. 물류 산업 인력 부족 해결 기대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5-02-10 11:24

일본 시즈오카현 신토메이 고속도로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시즈오카현 신토메이 고속도로
일본 도로교통부는 9일(현지시각) 오는 3월 3일부터 시즈오카현 신토메이 고속도로 약 100km 구간에 자율주행차 우선 차선을 지정하고, 자율주행 트럭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레벨 4 자율주행 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물류 산업의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다.

우선 차선은 시즈오카 현에 위치한 스루가완~누마즈 휴게소에서 하마마츠 휴게소까지 이어지는 구간에 설치된다. 고속도로의 동쪽과 서쪽 방향 세 차선 중 한 차선이 평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자율주행 트럭을 위한 우선 차선으로 운영된다. 일반 차량도 이 차선을 이용할 수 있지만, 교통부는 운전자들에게 시험 차량을 방해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시험 운행을 통해 일본 도로교통부는 고속도로에 설치된 센서가 도로 잔해물에 대한 경고 정보를 제공하고, 차선이 합류되는 구간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이 안전하게 주행 작업을 지원할 수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이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실제 도로 환경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도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도로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2030년대 초까지 레벨 4 자율주행 시스템을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신토메이 고속도로에서의 시험 운행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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