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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2년 안에 레벨 5 무인자동차 출시... 공격적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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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닛산, 2년 안에 레벨 5 무인자동차 출시... 공격적 계획 발표

이정태 기자

기사입력 : 2025-02-14 08:54

닛산의 로봇 택시 서비스 이지 라이드(Easy Ride)이미지 확대보기
닛산의 로봇 택시 서비스 이지 라이드(Easy Ride)
혼다와의 합병 실패와 대대적인 구조 조정으로 미래가 불확실해진 닛산이 2년 안에 상업용 무인 자동차를 출시하겠다는 공격적인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닛산은 2027년까지 '도어 투 도어 자율 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닛산이 목표로 하는 '도어 투 도어 자율 주행'은 고속도로와 간선도로의 레벨 4가 아닌 도시 도로의 자율 주행이 가능한 SAE 레벨 5를 의미다. 아직까지 L4 또는 L5에 승인된 차량은 전 세계적으로 단 한 대도 없는 상황이다. 레벨 5 자율주행은 운전자의 개입이 전혀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 단계로, 닛산이 목표를 달성할 경우 업계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발표는 작년에 발표된 일본에서 운전자 없는 이동 서비스인 '로보택시'에 대한 계획이 상용화된다는 데 따른 것이다. 닛산은 일본과 영국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에 깊이 관여해 왔으며, 올해 시험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 프로토타입을 이미 선보인 바 있다.

닛산은 아직도 혼다와 지능형 시스템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혼다 역시 2026년에 상업용 무인 자동차를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두 회사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있어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상용 무인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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