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코드명 ‘주니퍼’로 알려진 리프레시 모델 Y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코드명 ‘주니퍼’로 알려진 리프레시 모델 Y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 이번에 생산되는 모델 Y 한정판 론칭 에디션은 25만3500 위안(약 5000만원)에서 30만3500위안(약 6000만원) 사이의 가격대로 판매되며, 2월 말부터 배송이 시작될 예정이다.
테슬라 차이나는 18일 웨이보를 통해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리프레시 모델 Y의 대량 생산이 시작되었음을 공식 발표했다. 발표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직원들이 양산을 축하하는 모습과 함께 새로운 'Glacier Blue 색상'으로 마감된 모델 Y 차량이 담겨 있다. 특히 차량 뒷부분에 부착된 ‘리어 엔드 배지’를 통해 해당 차량이 AWD 모델임이 확인되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양산되는 모델 Y는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AWD 모델은 78.4kWh NMC 배터리와 331kW(444마력)의 합산 출력을 가진 두 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하여 0에서 100마일(160km)까지 4.3초 만에 가속할 수 있으며, 719km(CLTC 기준)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후륜구동 모델은 220kW(295마력)의 단일 e-모터와 62.5kWh CATL LFP 배터리 팩을 탑재하여, CLTC 기준 최대 593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한다.
테슬라 차이나는 당초 3월로 예정되었던 배송 시작 시점을 2월 말로 앞당겼다. 이는 테슬라가 리프레시 모델 Y 판매를 위한 규제 승인을 받았음을 의미한다. 테슬라는 1월 10일 이 모델의 판매 허가를 신청했으며, 같은 날 론칭 에디션을 출시하여 하루 만에 5만건의 주문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테슬라 상하이는 회사의 가장 큰 생산 시설로, 작년 한 해 동안 91만 6660대의 차량을 생산했다. 이는 테슬라 전체 판매량의 52%에 해당하는 수치로,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
테슬라의 리프레시 모델 Y 조기 양산 개시는 중국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 속에서 테슬라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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