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독일의 파산한 자동화 엔지니어링 기업 만츠(Manz)의 일부 자산을 인수했다고 25일(현지시각) 일렉트렉이 보도했다. 이번 인수는 테슬라의 자동화 그룹이 독일 엔지니어링 기업 그로만 인수를 통해 설립된 이후, 또 다른 독일 기업을 인수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만츠는 자동화, 레이저 가공, 계측, 습식 화학 및 롤투롤 가공 분야에서 활동하는 다국적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최근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이에 테슬라의 자회사인 테슬라 오토메이션은 만츠의 일부 자산을 인수하고, 로이틀링겐 사업장에서 300명 이상의 직원을 채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테슬라의 자동화 그룹은 자동차 제조 장비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핵심 조직이다. 이번 만츠 인수를 통해 테슬라는 첨단 기계 공학 분야의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로이틀링겐 사업장을 글로벌 자동화 프로젝트의 핵심 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테슬라 오토메이션의 로타르 톰메스 전무는 “첨단 기계 공학 분야의 높은 전문성을 갖춘 자격을 갖춘 직원을 확보하게 되어 기쁘다”며, “로이틀링겐 사업장은 테슬라 그룹의 글로벌 자동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구현하는 데 이상적인 보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