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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차, 수입차 시장 점유율 2위로 부상...향후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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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차, 수입차 시장 점유율 2위로 부상...향후 전망은?

육동윤 기자

기사입력 : 2025-04-26 09:05

신형 테슬라 모델 Y가 슈퍼차저에서 충전을 하고 있다. 사진=테슬라이미지 확대보기
신형 테슬라 모델 Y가 슈퍼차저에서 충전을 하고 있다. 사진=테슬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미국 브랜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미국 브랜드 점유율은 약 17.7%로, 독일차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차보다 앞서는 수치로, 시장 내 입지가 아직 탄탄하다는 걸 입증한다.​

테슬라는 3월 한 달간 2591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브랜드 중 3위를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독보적인 위치를 보여주는 수치다. 다나와 자동차 통계에 따르면 테슬라의 모델 3와 모델 Y는 3월 각각 2344대와 178대를 판매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테슬라 외에도 포드, 지프, 쉐보레, 캐딜락, 링컨 등 다양한 미국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 포드의 익스플로러와 익스페디션, 지프의 랭글러와 그랜드 체로키, 쉐보레의 콜로라도와 타호,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 링컨의 내비게이터 등은 모두 각 세그먼트에 분포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포드 익스플로러의 경우 중형 SUV 시장에서 제법 판매량을 확보하고 있다. 지프의 랭글러와 그랜드 체로키는 오프로드 성능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쉐보레의 콜로라도는 중형 픽업트럭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이며, 캐딜락의 에스컬레이드와 링컨의 내비게이터는 프리미엄 풀사이즈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독일차는 여전히 수입차 시장에서 약 60.7%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차는 10%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구도 속에서 미국차는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전기차의 성장과 다양한 차종의 꾸준한 판매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차의 경우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일본차는 토요타와 렉서스가 주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미국차는 전기차, SUV, 픽업트럭 등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경쟁력을 보이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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