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현대자동차가 판매한 싼타페 DM의 엔진룸 후드 보조 잠금 케이블에서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을 결정했다.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8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싼타페 DM 보닛에 달린 잠금장치 케이블에서 수분 등 이물질에 노출로 인해 부식될 가능성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엔진룸 후드 잠금 케이블이 부식될 경우 주행 중 보닛이 열려 운행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번 리콜 차량은 총 3만430대다.
호주 현대자동차는 리콜 영향을 받은 차량 소유주에게 직접 메일을 통해 연락을 취할 예정이며 딜러와 상담 후 차량 검사 및 수리를 진행해야 한다고 통보했다. 또한 결함이 발견된 차량에 대해 모든 부품은 무상조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싼타페 DM 후드 보조 케이블 결함에 따른 리콜은 지난 6월과 7월 북미지역과 중국에서도 각각 43만7400대와 2만6124대가 리콜이 결정된 바 있다. [글로벌모터스 방기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