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롤스로이스 레인지로버가 지난 21일 새로운 SUV ‘벨라’를 선보이며 서울 강남 가로수 길 뉴 레인지로버 벨라 팝업 스토어에서 미디어 시승회를 가졌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관계자는 "구체적인 대수는 언급할 수 없지만 이미 들여온 물량 중에서 판매목표인 2~3개월치 물량은 계약된 상태"라며 "주력 트림은 3.0ℓ 디젤"이라고 밝혔다.
레인지로버가 새롭게 선보인 벨라는 지난 1969년 26대만 제작된 프로토타입 이름에서 결정됐으며 ‘감추다’, ‘장막’ 등 베일에 가려진 듯 한 의미를 갖는 라틴어다.
벨라는 직선을 사용해 기존 레인지로버의 DNA를 가져왔으며 프론트 그릴을 새롭게 해 변화를 줬다. 벨라의 프론트 그릴은 향후 레인지로버 모든 라인업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레인지로버 벨라는 5인승 중형 SUV로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레인지로버 이보크 사이에 위치한 레인지로버의 4번째 모델이다. 2874mm의 휠베이스로 전장을 더욱 강조했다. 특히 벨라(4803mm)의 크기는 이보크(4370mm) 보다는 스포츠(4850mm) 모델에 가깝다.
레인지로버 벨라 전 모델에는 LED 헤드라이트가 기본 탑재된다. 바이제논(Bi-Xenon) 라이트와 비교할 때, LED 기술은 월등한 조명과 에너지 효율성을 보인다. 어댑티브 헤드램프 시스템은 스티어링 휠의 조향각도에 따라 주행하고자 하는 방향을 비춰준다. 총 4 가지의 모드를 통해 주행 조건에 따라 조명 설정된다.
벨라 앞과 뒷문에는 자동 전개 플러쉬형 도어 핸들을 적용해 스마트 키를 통해 도어의 잠금을 해제하거나 핸들에 숨겨진 버튼을 누르면 손잡이가 튀어 나와 문을 열 수 있도록 했다.
벨라 실내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운 터치 프로 듀오(Touch Pro Du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다. 중앙에는 새로운 터치 프로 듀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고화질 10인치 터치 스크린 두 대를 설치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차량의 전반적인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계기판 역시 디지털 방식을 적용해 속도, 내비게이션 경로, 액티브 안전 시스템 경보 등의 핵심 정보는 최신 세대 풀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표시된다. 스티어링 휠에는 상황 기반 옵션의 혜택을 받는 커패시티브 정전식 스위치가 있으며, 운전자가 특정 기능을 설정 할 수 있다.
벨라에 사용된 심장은 총 3가지다. 랜드로버의 D240엔진은 2.0 리터 4 기통 트윈 터보차저 디젤 엔진으로 240 마력, 51.0kg.m 의 토크를 나타내며 제로백 7.3초다. 300마력의 디젤 3.0 리터 V6 트윈 터보차저 D300엔진은 최대 토크 71.4kg.m라는 동급 최고의 동력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3.0 리터 V6 슈퍼차저는 P380가솔린 엔진을 사용한다. 최고 출력 380 마력, 최대 토크 45.9kg.m라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제로백 5.7 초, 안전 최고속도 250km/h 에 이른다.
총 5개 트림으로 국내 출시 될 예정이며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D240 S 9850만원 ▲D240 SE 1억460만원 ▲D240 R-Dynamic SE 1억860만원 ▲D300 R-Dynamic HSE 1억2620만원 ▲P380 R-Dynamic SE 1억1610만원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