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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포드, 일산화탄소 노출…익스플로러 140만대 무상수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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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포드, 일산화탄소 노출…익스플로러 140만대 무상수리 제공

방기열 기자

기사입력 : 2017-10-16 17:09

미국포드자동차는 일산화탄소 관련 문제로 SUV 익스플로러를 무상수리 한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포드자동차는 일산화탄소 관련 문제로 SUV 익스플로러를 무상수리 한다고 밝혔다.
포드자동차는 일산화탄소 관련 문제로 인해 북미에서 판매한 SUV 익스플로러 140만대를 대상으로 무상 수리를 실시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포드는 SUV 익스플로러 내부에서 일산화탄소를 포함해 기타 배기가스가 새어 들어온다는 소비자들의 주장을 무시하며 논란을 만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지난 7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심층 조사가 발표되자 포드는 무상 수리로 방향을 선회했다.

특히 도로교통안전국은 미국 경찰에 납품된 포드 익스플로러 실내에 일산화탄소 가스가 유입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또한 배기가스 냄새에 대한 2700건의 불만을 접수했으며, 2011-2017 익스플로러 차량에서 일산화탄소에 노출되어 발생한 3건의 충돌사고와 41건의 부상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드는 “해당 차량에서 일일 일산화탄소 노출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차량 내 일산화탄소 수준에 대한 미국 정부 표준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드는 고객의 차량안전 우려에 따라 리콜이 아닌 무상 수리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포드는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대리점에서 에어컨 작동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리프트 게이트 배수 밸브를 교체하고 차량 뒤쪽 천장부분을 검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무상 수리는 미국에서 약 130만대 차량과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약 10만대의 차량을 포함한다.


방기열 기자 redpatri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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