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퓨쳐 모빌리티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CES 2018’에서 자사의 전기차 브랜드인 ‘바이톤(Byton)’을 소개하고 SIV 콘셉트카를 최초 공개했다.
바이톤은 SUV(sport utility vehicle)이란 명칭 대신 SIV(Smart Intuitive Vehicle)로 명칭을 새롭게 정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 직관적인 자동차라고 정의한 가장 큰 이유는 계기판을 대신해 사용된 1250mmX250mm 크기의 곡선형 디스플레이와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8인치 테블릿 때문이다.
특히 차량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는 운전자와 승객을 구별하고 제스처 인식, 얼굴 인식 및 감정 인식을 가능케 하며 아마존 알렉사를 통해 음성 제어 기능과 5가지 제스처를 인식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설계됐다.
바이톤은 전기차의 문제점 중 하나로 지적된 배터리 충전 문제에 대해 20분 만에 150마일(249km)까지 주행 가능하도록 충전할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날 공개된 콘셉트 모델은 주행거리 400km로 272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고성능 듀얼 모터 버전은 524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476마력의 힘을 끌어올린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오는 2019년 4분기 바이톤은 중국에서 이 차량을 4만 5000달러(약 4775만원)에 판매할 계획이며 이후 미국과 유럽에 순차적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바이톤은 테슬라, 닛산, BMW의 전 임원 3명이 공동 설립한 회사로 중국 IT 기업 텐센트의 투자 자회사 텐센트 홀딩스가 설립 초기부터 자금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