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풀체인지돼 돌아오는 ‘신형 싼타페(프로젝트명:TM)’ 내외부 스파이샷이 포착됐다. 특히 실내 인테리어 스파이샷은 최초이다.
이번에 포착된 신형 싼타페의 스파이샷 내외관을 둘러보면 지난해 현대차가 공개한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코나의 ‘형님 버전’이라는 별칭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형 싼타페의 앞모습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신형 싼타페 랜더링 이미지와 거의 같다.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과 분리형 컴포지트 램프가 위장막 틈으로 명확히 드러난다. 또한 현대차의 코나와 수소전기차 넥쏘의 앞모습 DNA를 그대로 계승했다.
측면부의 경우 가장 눈에 띈 부분은 휠 디자인이다. 이미 공개된 싼타페 랜더링 이미지와 동일한 디자인으로 크기만 19인치로 줄어 들었다.
특히 좌측면에 위치한 주유구를 보면 디젤연료 투입구와 함께 요소수 시스템을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현대차는 제네시스 G80 디젤을 선보이며 세단 최초 요소수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요소수란 배출가스 중 질소산화물(NOx)을 저감하는 장치로 메르세데스 벤츠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에서 주로 사용한다.
후면부는 볼륨감 넘치는 테일게이트 및 범퍼 디자인을 강조해 기존 소형 SUV 코나와는 확실한 차이를 보였다.
무엇보다 신형 싼타페의 실내 인테리어는 완전변경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갖췄으나 코나 내부와 닮은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신형 싼타페의 센터페시아는 모니터, 송풍구, 제어버튼 순서로 코나와 동일한 배열을 이뤘으나 코나의 동그란 디자인 대신 엣지 포인트로 차별화를 줬다.
계기판을 살펴보면 대화면 클러스터가 눈에 띈다. △안전 하차 보조(SEA, Safe Exit Assist) △후석 승객 알림(ROA, Rear Occupant Alert)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Rear Cross-Traffic Collision-Avoidance Assist) 등 첨단 안전 기술이 들어가 운전자가 상황을 직접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유지 보조 장치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 등 현대차에서 선보인 최신의 기술을 적용했다.
한편, 이달 말 전격 공개를 앞두고 있는 신형 싼타페 가격은 종전 모델보다 200만~300만원 인상, 최저 2900만원대에서 시작해 옵션에 따라 3000만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