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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인도돌풍' 현대차 산트로, 베트남 상륙...빈패스트 타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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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인도돌풍' 현대차 산트로, 베트남 상륙...빈패스트 타격 전망

'경차시장 주도' 현대차, 빈패스트와 내년부터 한판 승부예고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18-12-21 08:15

인도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현대차 산트로가 베트남에 상륙한다.이미지 확대보기
인도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현대차 산트로가 베트남에 상륙한다.
[글로벌모터즈 박희준 기자] 베트남의 국민경차를 꿈꾸는 빈패스트의 '파딜'에 대한 현대차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됐다. 인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현대의 소형차 산트로(Santro)가 2019년 베트남에 상륙한다.

베트남 현지 매체들은 19일(현지시각) 소형차 부문에서 인도와 비슷한 선호도를 지닌 베트남에 '산트로'가 출시될 경우, 이제 막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베트남 현지 자동차 회사인 빈패스트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의 Puneet Anand 제너럴 매니저 겸 마케팅 실장에 따르면, 인도에서 지난 10월 재출시한 소형차 '산트로'의 주문 물량은 4만5000대에 이른다.

현대자동차는 내년 1분기 중 남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중동에 '아토스(Atos)'라는 브랜드로 이 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베트남에서도 내년 상반기중에는 '산트로'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3년 만에 재출시한 현대 산트로 2019는 길이 3610㎜, 너비 1645㎜, 높이 1560㎜다. 베이스 길이는 2400㎜다.

배기량 1100㏄의 가솔린 모델이며 5단 자동화 수동 변속기를 갖춰, 자동 변속기의 장점을 살리면서 판매 단가는 낮췄다.

7인치 센서 스크린과 애플 카 플레이(Apple Car Play),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및 미러링크(MirrorLink)를 설치했으며, 스티어링 휠에는 다기능 버튼을 장착했다. 독립적인 수동 제어 장치와 패브릭 덮개형 시트가 내장돼 있다. 앞 에어백, ABS 안티 락 브레이크, 전자 저울, 후방 주차 센서, 후방 카메라 등의 안전 장치를 갖추고 있다.

해치백 형태로 객실과 트렁크 구분을 없앤 채 뒷문을 위로 열 수 있게 만든 기능형 소형차다.

인도 시장에서 현대 산트로 2019의 가격은 38만9000~56만4000루피(약 1억2340만동 ~1억7900만동)다.

산트로의 등장으로 빈패스트와 경차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 됐다.

'베트남의 삼성' 빈그룹의 자회사인 빈패스트는 지난달 SUV와 세단을 출시하면서 경차인 파딜도 함께 선보였다. 공식출범행사에서 빈패스트는 파딜은 현대기아차가 주도하고 있는 경차시장을 겨냥한 것이라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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