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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미니, 장거리 시승으로 맞짱…7월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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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미니, 장거리 시승으로 맞짱…7월 성장세 지속

13일 자사의 전략 차량 대상 자동차 전문기자 시승 행사 마련

정수남 기자

기사입력 : 2019-08-07 04:42

르노삼성자동차와 BMW그룹의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장거리 시승으로 맞붙는다. 국내외 언론사 자동차 전문기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시승행사를 진행하고 언론 홍보를 강화하는 것이다.

르노삼성은 우선 이달 매주 자동차 전문 기자를 초청해 ‘Cool Summer 전차종 장거리 시승행사’를 갖는다고 7일 밝혔다.

르노삼성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신형 QM6. 사진=정수남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르노삼성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신형 QM6. 사진=정수남 기자
이번 시승은 4차수에 걸쳐 서울과 태백, 태백과 양양, 양양과 서울 구간에서 1박 2일로 각각 펼쳐진다. 행사에 참석하는 100여명의 기자들은 장거리 시승과 함께 태백 스피드웨이 트랙에서 고속 주행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르노삼성은 하반기 내수에서 7월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복안이다. 르노삼성은 6월 선보인 신형 QM6의 선전으로 같은 달 6%의 성장세로 전월 역성장을 극복했으며, 지난달에는 9% 성장하면서 내수 판매에서 업계 3위로 올라섰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처음 가진 장거리 시승회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다양한 체험 이벤트 등을 추가해 두번째 장거리 시승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하반기 내수 판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MW그룹 코리아는 미디어 소그룹 시승행사인 ‘BMW 미디어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3일 ‘미니 미디어 시승 프로그램’을 갖는다.

이날은 르노삼성의 장거리시승 행사 2차 수가 출발하는 날이라, 미니와 르노삼성의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미니 브랜드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이번 시승 프로그램은 서울역을 출발해 경기도 가평 호명산 둘레길과 북한강 도로 등을 달리는 것으로 이뤄졌다.

미니도 13일  장거리 시승행사를 갖는다. 사진은 미니 60주년 에디션. 사진=미니이미지 확대보기
미니도 13일 장거리 시승행사를 갖는다. 사진은 미니 60주년 에디션. 사진=미니
기자들은 존쿠퍼웍스(JCW) 라인업을 포함한 모든 미니 모델로 미니의 역동적인 주행성능 등 미니만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이번 행사는 추첨을 통해 12명의 기자만을 대상으로 한다.

미니 역시 이번 행사를 근간으로 하반기 한국 판매에 속도를 낸다. 미니는 올해 상반기 1% 성장세에 그쳤지만, 지난달 6% 중반대의 성장세로 뛰었다.

미니 측은 “앞으로 다양한 시승행사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상품성 개선 모델을 선보여 성장세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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