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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정의선 수석부회장, 전략 ‘결실’ 맺어…친환경차로 해외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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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정의선 수석부회장, 전략 ‘결실’ 맺어…친환경차로 해외 공략

이스라엘에서 도요타 제치고 업계 1위 올라…전기차 판매도 프리우스 앞질러

정수남 기자

기사입력 : 2019-08-27 08:58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의 전략이 해외에서 통하고 있다. 현대차기 올해 1분기 이스리엘에서 기아차와 도요타 등을 제치고 현지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정수남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의 전략이 해외에서 통하고 있다. 현대차기 올해 1분기 이스리엘에서 기아차와 도요타 등을 제치고 현지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정수남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의 전략이 해외에서 통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하반기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비주력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전기자동차(EV) 등 친환경차를 앞세웠다.

2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분기 이스라엘에서 1만4898대를 팔아, 기아차(1만1832대)와 도요타 등을 제치고 현지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현대자동차의 친환경차인 아이오닉이 주도했다. 아이오닉은 올해 1분기 현지에서 4149대가 팔리면서 전년 동기보다 121% 판매가 급증했다.

여기에는 현지 정부가 정책이 큰 역할을 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일반자동차에 83 %의 구매세를 부과하는 반면,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친환경차에는 20%의 구매세를 물리고 있다.

기아차 역시 1분기에 2515대의 니로 전차를 팔았으며, 일본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475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정 수석부회장은 그동안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지역 공략과 함께 인도, 아프리카와 중동, 동남아시아 등 시장 확대에 주력했다

현대차 이스라엘 관계자는 “이스라엘에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하이브리드가 인정받고 있다”며 “아이오닉이 전기자동차와 동의어로 통하는 도요타 프리우스를 제치고 현지 강자로 주상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현대차의 이스라엘에 수출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14억4400만 달러(1조8000억 원)로 집계됐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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