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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폭스바겐, 신형 전기차 3종 세계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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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폭스바겐, 신형 전기차 3종 세계 첫선

11일 개막 프랑크푸르트모터쇼서…ID.3·e-업·e-비틀 등

정수남 기자

기사입력 : 2019-09-08 06:08

세계 1위 완성차 업체인 독일 폭스바겐이 11일(현지시간) 자국에서 개막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전기차를 대거 선보인다.

폭스바겐은 자사의 첫번째 양산형 순수 전기차인 ID.3, 신형 e-업(e-up), 비틀의 전기차 버전인 e-비틀을 각각 전시한다고 7일 밝혔다.

폭스바겐은 자사의 첫번째 양산형 순수 전기차인 ID.3, 신형 e-업, 비틀 전기차 등을 프랑크푸르트모터소에서 전시한다. 순수 전기차인 ID.3. 사진=폭스바겐이미지 확대보기
폭스바겐은 자사의 첫번째 양산형 순수 전기차인 ID.3, 신형 e-업, 비틀 전기차 등을 프랑크푸르트모터소에서 전시한다. 순수 전기차인 ID.3. 사진=폭스바겐
이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전략으로, ID.3은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주행거리, 강력한 주행 성능과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춘 가족 차량이다.

비틀과 골프에 이어 폭스바겐 브랜드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한정판 모델인 ID.3 퍼스트 에디션은 5월부터 유럽 시장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해 독일,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웨덴, 영국 시장에서 3만대 이상 판매됐다.

ID.3는 45㎾h부터 77㎾h 사이의 3가지 용량의 배터리로 구성되며, 배터리 선택에 따라 완충으로 330㎞~550㎞까지 주행 가능하다.

ID.3은 후륜구동의 204마력(150㎾)의 엔진 성능을 구현했으며, 올해 말 생산에 들어가 내년 중반부터 유럽 시장에서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신형 e-업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모델로, 이전 모델보다 가격이 내렸다. 반면, 기존 18.7㎾h에서 32.3㎾h로 배터리 용량이 늘어, 완충으로 최대 260㎞를 달릴 수 있다.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모델인 비틀의 전기차 버전도 이번에 나온다.

이번에 선보이는 비틀 전기차는 개조 모델로, 개조는 폭스바겐의 협력사인 e클래식이 맡았다.

(왼쪽부터)e-비틀과 올드 비틀. 사진=폭스바겐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e-비틀과 올드 비틀. 사진=폭스바겐
이번 전기차 개조 작업에는 폭스바겐 신형 e-업을 통해 검증된 부품을 사용했으며, e-비틀은 출발에서 50㎞/h까지 4초 이내에, 80㎞/h까지 8초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150㎞/h이며, 한번 충전으로 20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폭스바겐은 “e-포르쉐 356의 전기차 개조 작업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폭스바겐은 앞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신형 e-업의 한국 출시를 고려하고 있으며, 올해 1∼8월 한국에서 2906대를 판매해 전년 동김(8715대)보다 66.7% 판매가 줄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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