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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 신임 대표이사들, 회사 성장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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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 신임 대표이사들, 회사 성장에 속도

쌍용차 예병태 대표, 현장 경영에 주력…12년 적자 극복, 회사정상화 도모
현대엘베 송승봉 신임 대표, 3대 혁신 과제 추진…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

정수남 기자

기사입력 : 2019-09-12 01:10

국내 주요 기업의 신임 대표이사들이 회사의 성장을 위한 경영에 주력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3월 말 취임한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이사는 이를 위해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취임 직후 평택공장 방문을 시작으로 팀장, 현장감독자 등 직급별, 사업장별로 간담회를 갖는 등 회사 정사화를 위한 열린 경영을 펼쳤다.

예병태(오른쪽 첫벗째) 대표이사가 추석을 앞두고 평택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쌍용차이미지 확대보기
예병태(오른쪽 첫벗째) 대표이사가 추석을 앞두고 평택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쌍용차
이어 이번주에는 평택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또 격려했다. 추석을 앞두고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행보이지만, 최근 선보인 디젤과 가솔린 트림의 신형 티볼리와 코란도 가솔린의 하반기 생산을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

이들 모델이 최근 유럽에 출시되면서 하반기 수출 물량이 증가할 것을 대비한 선제적인 포석인 셈이다.

예병태 대표이사는 이번 방문에서 현장 직원과 인사를 나누고, 격려하는 등 올해 회사 정상화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예 대표이사는 “국내외 자동차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어 위기 극복에 뜻을 함께 한 임직원들에게 항상 감사하다”며 “노사의 선제적인 자구 노력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쌍용차 노사는 올해 회사 정상화 원년을 만들기 위해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올해 임금 협상을 무분규로 조기 타결했다. 이로써 쌍용차는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드물게 10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기록하게 됐다.

쌍용차는 200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송승봉 신임 대표이사는 3대 혁신 과제를 추진하고, 자사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육성한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엘리베이터 송승봉 신임 대표이사는 3대 혁신 과제를 추진하고, 자사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육성한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2022년 충북 충주 스마트 공장으로 생산 기지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 송승봉 신임 대표이사는 3대 혁신 과제를 추진한다.

송 신임 대표이사는 최근 자사의 모든 임직원에게 전자우편을 보내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공장을 중심으로 제조경쟁력을 확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 한차원 높은 유지관리 서비스 제공으로 수익성 강화 등 3대 혁신 과제 구현을 천명했다.

이는 현대엘리베이터가 국내 업계 1위를 넘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랙이다.

앞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송승봉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최근 선임했다.

송 신임 대표이사는 “세계 초일류를 향해 어제와 다른 오늘을 살고 오늘과 다른 내일 준비해야 한다”며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마음으로 회사의 혁신을 위해 열정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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