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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예병태 대표이사, 수출 회복에 잰걸음…유럽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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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예병태 대표이사, 수출 회복에 잰걸음…유럽 방문

8박 9일 일정으로 伊·英 등 현지 대리점 찾아 임직원 격려

정수남 기자

기사입력 : 2019-09-27 17:01

예병태(가운데) 대표이사가 영국 대리점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쌍용차이미지 확대보기
예병태(가운데) 대표이사가 영국 대리점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쌍용차
올해 회사 정상화 원년을 추진하고 있는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이사가 이를 위해 수출 회복에 적극 나선다.

쌍용차는 예병태 대표이사가 처음으로 유럽시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예 대표이사가 3월 말 취임 이후 올해 임금협상을 10년연속 무분규로 노동조합과 타결하고, 최근에는 노조와 임직원의 복지 축소에도 합의하는 등 올해 흑자 전환을 위한 기초 조건을 마련하면서 추진됐다.

이에 따라 예 대표이사는 8박 9일간의 일정으로 이탈리아, 벨기에, 독일, 영국, 스페인 등의 현지 주요 대리점 대표들을 만나 시장 현황을 직접 확인한다.

예 대표이사는 현지 관계자와 만나 애로를 수렴하고, 수출시장 확대 등을 위한 회사의 전략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예 대표이사는 지난달 영국을 시작으로 현지 출시한 코란도의 현지 반응을 살피고, 하반기 경영 전략 수립 등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그는 자사가 2017년부터 후원하는 쌍용 블레넘궁 승마대회를 참관하고, 브랜드 홍보 활동과 참가 선수들을 격려하는 등 현지 마케팅도 지원한다. 쌍용 블레넘궁 승마대회는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블레넘궁(1722년 완공)에서 열리는 경기로 영국에서 개최되는 승마대회 중 최고 권위를 가진 대회이다.

예병태 대표이사는 “세계 자동차 시장의 침체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해외네트워크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아이디어 공유를 통해 해외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판매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올해 1∼8월 1만6007대를 수출해 전년 동기(2만542대)보다 22.1% 수출이 줄었다. 같은 기간 국산차 수출은 2%가 늘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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