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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세계 레이싱 대회 또 ‘제패’…기아차, 신형 K5 ‘마수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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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세계 레이싱 대회 또 ‘제패’…기아차, 신형 K5 ‘마수걸이’

WRC 이어 WTCR 드라이버 부문 2년 연속 우승…i30 N TCR, 아우디 등 압도
신형 K5 첫번째 주인공, 김동귀 씨…“역동적인 디자인·첨단 안전 기술에 매료”

정수남 기자

기사입력 : 2019-12-16 17:16

현대자동차 세계 굴지의 레이싱 대회에서 또 우승하면서 자동차 업계를 놀라게 했다. 기아자동차는 전략 모델인 3세대 신형 K5의 첫번째 고객에게 차량을 전달하고 내수 판매 회복에 파란불을 켰다.

현대차는 월드 투어링카 컵(WTCR) 드라이버 부문에서도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WTCR 첫대회에서도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올해 하반기 월드랠리카챔피언십(WRC) 제조사 부문 종합 우승도 차지했다.

‘i30 N TCR’이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네셔널 서킷을 질주하고 있다.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i30 N TCR’이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네셔널 서킷을 질주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의 ‘i30 N TCR’ 레이싱 카는 지난 주말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WTCR 최종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올해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i30 N TCR은 아우디, 폭스바겐, 혼다 등 강력한 경쟁자들을 경기 내내 압도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가 모터스포츠 명가로 도약했다는 게 업계 평가이다.

현대차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현대차의 WTCR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은 세계 모터스포츠 팬에게 깊은 인상을 심었다”며 “현대차가 만든 i30 N TCR과 벨로스터 N TCR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차임을 다시 한번 입증 받았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EDM) 작곡가 겸 음악학원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동귀(34) 씨에게 3세대 K5의 첫차를 제공했다.

기아차는 김 씨에게 차량과 함께 2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지급했다.

(오른쪽부터)이한응 기아차 판매사업부장이 김동귀 씨에게 K5 첫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기아차이미지 확대보기
(오른쪽부터)이한응 기아차 판매사업부장이 김동귀 씨에게 K5 첫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기아차
이달 중순 출시된 3세대 K5는 강렬하고 혁신적인 외관 디자인,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 확대된 차체와 패스트백 스타일의 역동성, 운전자와 주변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첨단 신기술 등을 기본으로 지닌 스포츠 세단이다.

김 씨는 “종전 본적 없는 강렬한 디자인과 미래지향적인 실내 공간, 기본으로 적용된 첨단 안전 기술에 매료됐다”면서 “동급 최초로 적용되는 다양한 편의사양도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한응 기아차 판매사업부장은 “3세대 K5가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역대 최다 사전계약 대수인 1만6000대를 돌파했다”며 K5의 성공을 자신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1∼11월 내수 시장에서 47만107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48만9500대)보다 판매가 3.8%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산차 성장세는 -1.4%이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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