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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내년 회사 정상화에 전력 투구…노사, 쇄신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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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내년 회사 정상화에 전력 투구…노사, 쇄신방안 마련

복지축소 합의 이어 인건비 절감 등 강도 높은 자구안 도출

정수남 기자

기사입력 : 2019-12-19 15:57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예병태) 노사가 내년 회사 정상화를 위해 획기적인 쇄신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에 들어간다. 쌍용차는 중국 상하치자동차와 결별하기 전인 2008년부터 지난까지 적자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올해 역시 3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하면서 12년 연속 적자가 유력하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노사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경영쇄신 방안을 마련하고 이 방안에 대한 내부 동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쌍용차 노사가 내년 회사 정상화를 위해 획기적인 쇄신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에 들어간다. 쌍용차 평택 본사. 사진=쌍용차이미지 확대보기
쌍용차 노사가 내년 회사 정상화를 위해 획기적인 쇄신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에 들어간다. 쌍용차 평택 본사. 사진=쌍용차
쌍용차 노사는 9월에도 복지 중단과 축소 등 경영 쇄신을 위한 방안에 합의했으며, 이후에도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강도 경영 쇄신책을 추가 도입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 노사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이번에 인건비 절감 등 고강도 경영 쇄신책을 또 마련했다. 이번 쇄신책은 상여금 200% 반납, 성과급과 생산격려금 반납, 년차 지급율 변경 (150%→100%) 등을 담고 있다.

아울러 쌍용차는 플랫폼 공유, 신차 공동개발 등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과 시너지 극대화 작업으로 원가경쟁력도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 마힌드라 그룹은 쌍용차의 자체 쇄신 방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쌍용차에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예병태 대표이사는 “이들 쇄신방안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공고히 하는 원동력”이라며 “상생과 협력의 쌍용차 노사 관계는 국산차 산업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내수 시장의 성장과 고용 안정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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