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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베트남 1월 판매 '톱10' 절반 이상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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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베트남 1월 판매 '톱10' 절반 이상 싹쓸이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기사입력 : 2020-02-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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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베트남에서 올해 첫 시작을 알리는 1월 판매 선두에 등극했다. 기아차 역시 2개 모델이 톱 10에 드는 등 무서운 성장세다. 설연휴(Tet,뗏)등으로 영업시간이 절반 이하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 추세가 향후 순위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다른 국적의 브랜드 역시 같은 환경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성과다.

12일(현지시간) 베트남 자동차제조업협회(VAMA)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월 회원사들의 판매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0%이상 감소했다. 가장 큰 이유는 설 연휴다. 공식적으로 1주일, 비공식적으로 앞뒤로 거의 2주 이상을 쉬기 때문에 판매실적은 부진할수 밖에 없다. 특히나 코로나19로 인해 판매실적의 부진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반가운 소식은 현대차 4개 모델이 톱10에 진입했다는 점이다. 특히 톱10중 현대 엑센트가 1733대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모델에서 항상 선두를 지키던 그랜드i10은 1586대로 3위, 현대 투싼이 826대로 6위, 싼타페가 736대로 7위, 기아 솔루토가 605대로 9위, 기아 쎄라토가 603대로 10위를 차지했다. 판매 상위 6개 모델이 한국브랜드다. 기존 판매에서 항상 선두를 놓치지 않았던 일본의 도요타를 올해부터는 넘어서는 분위기다.

실제 현지에서도 가격 대비 성능이나 디자인에서 뛰어난 현대와 기아차 모델이 중산층을 중심으로 인기모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 toadk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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