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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네바 모터쇼 취소 '코로나19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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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네바 모터쇼 취소 '코로나19 여파'

김현수 기자

기사입력 : 2020-02-29 00:38

제네바 모터쇼이미지 확대보기
제네바 모터쇼
스위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020 제네바 모터쇼를 전격 취소했다.

28일(현지시간) 업계 및 외신 등에 따르면 연방 장관들의 회의체인 연방평의회는 이날 임시 회의를 열고 1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모든 공공 및 민간 행사를 다음달 15일까지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연방평의회는 발표문에서 "이번 조처가 공중 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 조처는 스위스인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 1000명 미만의 행사는 칸톤(州) 당국에 개최 여부 판단을 맡겼다. 이 경우에도 칸톤은 행사 주최 측과 위험 평가를 진행해야 한다.

이에 따라 다음달 5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제네바에서 개최 예정인 제네바 모터쇼가 취소됐다. 이번 결정은 개막 전에 열리는 미디어 행사를 3일 앞두고 내려졌다.

한편 스위스는 지난 25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28일 오전 현재 15명의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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