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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코로나19로 이탈리아 공장 2곳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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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코로나19로 이탈리아 공장 2곳 생산 중단

조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20-03-16 16:08

페라리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이탈리아 내 2개 공장을 잠정 폐쇄했다.이미지 확대보기
페라리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이탈리아 내 2개 공장을 잠정 폐쇄했다.
페라리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이탈리아 내 2개 공장을 잠정 폐쇄했다고 CNN이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의 스포츠카 제조업체인 페라리는 지난주 말 코로나19가 자사 공급망에 타격을 주기 시작하면서 오는 27일까지 이탈리아 마라넬로와 모데나 공장의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폭스바겐이 소유한 람보르기니가 오는 25일까지 이탈리아 산타가타 볼로냐 공장을 폐쇄키로 한 데 이은 것이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몇 주 동안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왔으나 타격은 불가피하다.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부품 공급망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 주 동안 중국의 많은 공장들이 12월 말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처음 출현한 이후 문을 닫거나 운영을 제한했다.

페라리는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발병률이 높아짐에 따라 공장 시설의 안전 수준 보장을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경우 지난주 말 현재 1만7000건이 넘는 감염 사례가 보고됬다.

루이스 카밀레리 페라리 CEO는 "이런 시점에서 페라리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한다"며 "이 결정은 페라리의 마음과 가족의 마음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의 수 많은 회사들이 사무실을 폐쇄하거나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결정했고 일부 소매점들도 휴점하거나 개점 시간을 조정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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