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모터즈

글로벌모터즈

도요타 , 가동중단 공장서 코로나19 마스크 생산

메뉴
0 공유

뉴스

도요타 , 가동중단 공장서 코로나19 마스크 생산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20-03-29 10:39

[글로벌모터즈 박희준 기자] 일본의 자동차 메이커 도요타모터스는 27일 가동중단한 북미 공장의 일부를 재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응용 마스크와 마스크실드(안면보호장치)를 생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5년 도요타 텍사스 공장의 근로자들 모습. 사진=산안토니오익스프레스닷컴이미지 확대보기
2015년 도요타 텍사스 공장의 근로자들 모습. 사진=산안토니오익스프레스닷컴

미국 캘리포니아주 일간지 산안토니오익스프레스뉴스닷컴은 이날 가동중단한 산안토니오공장이 이중 하나일지는 미지수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도요타는 앞서 하루 전 산안토니아공장을 비롯해 북미지역 공장 14곳의 가동중단 기간을 2주에서 4주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도요타 측은 성명에서 "도요타 자동차는 의료기기 생산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병원에 반드시 필요한 산소호흡기, 인공호흡기와 기타 필수 장치를 생산하는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도요타는 3D프린터 기술을 적용해 다음주초부터 마스크 실드를 생산할 계획이다. 도요타는 마스크용 필터를 납품할 업체를 선정하는대로 마스크 제조를 개시할 방침이다.

도요타는 또 최소 두 곳의 산소호흡기 생산업체와 생산능력을 늘리는 계약을 마무리짓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에 코로나 19 대응에 필요한 인공호흡기를 빨리 생산하라고 촉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GM은 늘 그렇듯이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다”며 GM이 4만 개의 인공호흡기를 신속히 생산하겠다고 해놓고 지금 와서 4월 말에 6000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날 오후엔 물량 부족으로 지역마다 아우성인 인공호흡기 생산을 위해 한국전쟁 시절 만든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했다. 대통령이 민간기업에 의료물자 등 전략물자 생산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산안토니오익스프레스뉴스닷컴은 전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
<저작권자 © 글로벌모터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