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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내수 수출 잘했다..3월 내수 28.8%↑,수출 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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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내수 수출 잘했다..3월 내수 28.8%↑,수출 36.9%↑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20-04-12 15:52

[글로벌모터즈 박희준 기자]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들이 잘 팔린다. 3월 수출과 내수 모두 호실적을 거뒀다. 친환경차는 내수의 약 10%, 수출의 12%를 차지할 만큼 부쩍 성장했다. 환경에 대한 소비자 관심증가와 이애 대응한 기업의 판매 확대, 정부 정책의 합작품으로 분석된다.

2020년형 아이오닉 일렉트릭.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2020년형 아이오닉 일렉트릭. 사진=현대차

1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3월 자동차 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3월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8.8% 증가한 1만7655대, 수출은 36.9% 증가한 2만6073대로 각각 집계됐다

내수는 수소차(FCEV) 판매가 706대로 4배 이상(367.5%) 증가했고 하이브리드(HEV)가 1만543대로 27.4% 늘었다. 또 전기차가 5870대로 15.6% 늘었으며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도 536대로 160.2% 증가하는 등 모든 차종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주요 모델별로는 기아차의 K7 HEV가 134.8% 증가했으며 현대차 아이오닉 29.7%, 넥쏘 FCEV 367.5% 늘면서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내수판매는 여전히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압도하고 있다.

수출은 유럽중심으로 늘면서 전기차(80.1%), 수소차(28.6%), 하이브리드(9.8%), 플러그인하이브리드(114.2%) 등 모두 전년 동월에 비해 증가세를 보였다.

수소전기차 넥쏘.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김현수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수소전기차 넥쏘.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김현수 기자

특히 전기차는 32개월 연속, 수소차는 21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에 견줘 수출이 늘고 있다. 전기차 수출은 지난 2018년 3월 1824대에서 1년 뒤인 2019년 3월 168.9% 늘어난 4905대를 기록했고 지난 3월에는 다시 80.1% 늘어난 8833대를 달성했다.

수소차 역시 같은 기간 8대에서 70대, 다시 90대로 꾸준히 늘었다.

수출도 전기차의 약진에도 하이브리드가 주도하고 있는 형국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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