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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1분기 매출 15.7% 감소 340억 달러, 6억 달러 손실"...주가 5% 이상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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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1분기 매출 15.7% 감소 340억 달러, 6억 달러 손실"...주가 5% 이상 하락

조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20-04-14 08:49

포드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한 340억 달러로 예상된다. 사진=포드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포드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한 340억 달러로 예상된다. 사진=포드자동차
미국 포드자동차가 중국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생산과 판매가 부진, 1분기에 약 6억 달러(7380억 원)의 세전 손실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주가가 5% 이상 빠졌다. 포드는 오는 28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포드는 13일(현지시각) 포드는 1분기 총 매출이 약 340억 달러(41조 8200억 원)로 1년 전 403억 달러보다 15.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포드는 또 3억 달러의 픅수항목을 제외하고도 약 6억 달러의 세전 손실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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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는 지난해 1분기에는 순이익 11억 5000만 달러, 조정 후 순이익은 24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 소식에 포드 주가는 13일 오전 약 5.05달러로 5% 이상 하락했다.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지난달 신용등급을 정크등급으로 떨어뜨린 포드 주가는 올해 40% 이상 하락했다.

팀스톤 포드 최고재무책임주(CFO)는 "적어도 3분기 말까지 차량 생산 증대나 판매량 증가 또는 추가적인 자금 조달 조치가 없어도 괜찮을 정도로 현금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현재 포드는 대차대조표상 지난달 154억 달러의 차입을 포함해 약 300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포드는 많은 자동차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전 세계에서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공급망 문제를 일으켰고 공장은 폐쇄됐다. 연쇄적으로 미국 시설도 폐쇄하는 세계적인 전염병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미국 자동차노조(UTO)의 촉구로 포드, 피아트 크라이슬러, GM은 지난달 18일 코로나19로 일시 공장을 폐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지난 주 5월 4일 생산을 재개할 계획을 발표했고 GM과 포드는 아직 공장을 재개할 새로운 날짜를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포드는 코로나19 위험이 완화된 중국에서만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톤 CFO는 "우리는 재무 유연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대차대조표를 더욱 강화하고 유동성을 늘리기 위해 모든 자금 옵션을 계속 평가하고 있다"면서 "현금 확보를 위한 추가 영업 행위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톤은 회사가 운영비를 절감하고 자본 지출을 줄이고 임원 급여의 일부를 연기하는 등 현금을 보존하기 위한 다른 조치도 병행해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드는 지난달 6억 달러의 정기 분기 배당금과 자사주 재매입 프로그램도 중단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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