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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미국·인도 공장 재가동...글로벌 생산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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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미국·인도 공장 재가동...글로벌 생산 '탄력'

현대차 美 앨라배마, 인도 첸나이 공장 재가동, 브라질은 27일 재가동
기아차 美 조지아 재가동
기아차 멕시코·인도 안드라프라데시 공장은 재가동 미정

김현수 기자

기사입력 : 2020-05-04 16:34

현대·기아차 본사 전경. 사진=현대차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기아차 본사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현대·기아자동차의 미국과 인도 공장이 재가동에 들어간다.

현대·기아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과 인도 공장 등이 장기간 셧다운(가동 중단) 한 상태에서 다시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미국에 있는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이 4일(현지시각) 재가동에 들어갔으며 인도에 있는 현대차 첸나이 공장은 이번주 중으로 조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공장 방역과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하고 4일부터 생산을 재개했다"며 "현지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사진=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은 쏘나타, 아반떼, 싼타페를 생산하며 지난해 총 33만5500대 차량을 생산했다. 조지아 공장은 쏘렌토, K5, 텔루라이드 등을 생산하며 작년 27만4000대를 출고했다.

특히 인도는 17일까지 봉쇄 조치에 내려졌지만 첸나이 공장은 인도 정부가 허용한 경제 활동 조건을 충족해 재가동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정부의 최종 지침이 내려지면 곧바로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 브라질 공장은 오는 26일까지 공장을 폐쇄하며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무기한 연장,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공장은 재개가 불투명한 상태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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