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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자동차수요 5월 회복가능성-여행과 외식업계 코로나19로 침체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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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자동차수요 5월 회복가능성-여행과 외식업계 코로나19로 침체지속”

미국 광고마케팅사 유니버설맥켄 전망…음식배달업 호조지속-가전수요 팬데믹이전 수준 복귀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0-05-08 07:41

지난 4월 코로나19 여파로 텅빈 미국 조지아주 매디슨의 한 레스토랑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4월 코로나19 여파로 텅빈 미국 조지아주 매디슨의 한 레스토랑 모습.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급속하게 침체한 미국내 자동차수요가 5월 들어 회복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지만 여행업계와 외식업계는 여전히 어려운 시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광고마켓팅사 인터퍼블릭(Interpublic) 그룹의 계열사 유니버설맥켄(Universal McCann)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랭한 자동차수요가 이달 말까지 팬데믹이전의 80%수준까지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니버설맥켄의 휴 그리피스 글로벌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수요급감이 예상만큼 크지 않았으며 수요회복 시기가 빠른 점은 놀랍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공교통수단을 피하고 자가용차로 이동하는 경향이 강했던 점이 주요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여행업계에는 회복기미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여행제한이 해제되더라도 소비자들이 해외여행보다도 국내여행을 선택하기 때문에 회복은 단계적으로 완만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버설맥켄의 예측모델개발책임자이며 분석·동찰력부문 선임부사장인 타라 커닝턴은 “외식수요는 4월 침체수준에서 6월까지 20% 밖에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회복은 더디고 외출제한 조치가 완화되더라도 소비자들은 여전히 보수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음식배달업에 대해서는 3월중순부터 하순까지 수요가 2배로 급증하는 등 호조를 보였으며 계속해서 높은 수요가 예상되지만 레저수요 등으로 증가한 가전판매는 3~4월에 피크를 맞았으며 5월말에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측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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