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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상하이제조공장 운영자금 6890억원 중국은행에서 대출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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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상하이제조공장 운영자금 6890억원 중국은행에서 대출받아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0-05-09 16:27

테슬라 모델3가 조립되고 있는 중국 상하이생산공장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모델3가 조립되고 있는 중국 상하이생산공장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上海)자동차공장의 운영자금으로 중국금융기관에서 최대 40억 위안(약 6890억 원)을 대출받았다고 로이터통신,CNBC 등 외신들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테슬라는 상하이 금융당국에 제출한 자료에서 최대 40억 위안의 대출을 받기로 중국 금융회사와 합의했으며 상하이 공장 생산 확대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 파일럿 프리 무역지대의 중국공상은행 지점이 대출은행이다. 이 은행은 테슬라가 앞서 지난해 9월 중국 은행에서 90억 달러 규모의 대출을 받았을 때 참여한 은행이다.

위안화 표시 대출은 인민은행 고시 금리에서 0.35%포인트를 뺀 것이고 달러 표시 대출금리는 런던은행간금리(리보)에 0.8%포인트를 얹은 것이다.

테슬라의 상하이 생산공장은 테슬라의 미국 이외 첫 자동차제조공장이며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를 확대하고 미국자동차에 부과되는 수입관세의 인상을 피하기 위한 테슬라 야심의 핵심같은 공장이다.

테슬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베이지역공장의 생산을 중단했으며 7일 현지보건당국으로부터 봉쇄조치 지속 통보를 받았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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