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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2년간 고정비용 1000억 엔 삭감...아세안 국가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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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2년간 고정비용 1000억 엔 삭감...아세안 국가 집중

조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20-05-20 09:01

미쓰비시 자동차는 향후 2년 동안 고정비를 전기 대비 20% 이상 약 1000억 엔을 삭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쓰비시 자동차는 향후 2년 동안 고정비를 전기 대비 20% 이상 약 1000억 엔을 삭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사진=로이터
미쓰비시 자동차가 앞으로 2년 간 1000억 엔의 비용절감에 들어가고 동남아시아 시장에 주력하기로 했다.

미쓰비시 자동차의 가토 타카오 최고경영자(CEO)는 19일 2020년 3월 결산 회견에서 향후 2년 동안 고정비를 전기 대비 20% 이상, 약 1000억 엔을 삭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가토 CEO는 또 중점 시장을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으로 설정해 지역을 좁히고 포트폴리오를 재검토해 연구 개발비와 광고 선전비 등을 절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닛산, 프랑스 르노와의 3사 연합(얼라이언스)에 따른 효과에 대해서 그는 얼라이언스의 새로운 중기 경영계획을 27일 발표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코로나19 감염 확대의 영향이 불투명하고 이 때문에 합리적인 산정이 곤란하다는 이유로 2021년 3월 말(2020년 회계연도)의 실적 예상은 ‘미정’이라고 미쓰비시자동차는 밝혔다.

신규로 3000억 엔의 자금을 확보해 코로나19 2차 파동 등 향후 발생할 수도 있을 돌발변수로 인한 유동성 위기에도 대비했다.

회견에 동석한 이케타니 코우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코로나19 확대에 의한 향후의 리스크에 대비해 3000억 엔을 새롭게 조달해, 총 8500억 엔의 자금이 확보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케타니는 "현금 및 예금 약 4000억 엔, 협조 융자범위에서 1500억 엔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롭게 한 미쓰비시 UFJ 은행 등 7개 은행 차입 1620억 엔과 일본 정책 투자은행 융자도 포함해 국내에서 2000억 엔, 메가 뱅크, 현지 은행, 국제 개발은행 등 해외에서 1000억 엔 등 합계 3000억 엔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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