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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마루티 스즈키, 인도 소형차 점유율 '68%'...양강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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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마루티 스즈키, 인도 소형차 점유율 '68%'...양강 체제

민철 기자

기사입력 : 2020-07-09 01:43

마루티 스즈키 '알토'(왼쪽), 현대차 '산트로'이미지 확대보기
마루티 스즈키 '알토'(왼쪽), 현대차 '산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인도 소형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와 마루티 스즈키가 70%가량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인도 외신 등은 현대차와 마루티 스즈키의 인도 소형차 시장 점유율이 68%로 70%까지 증가가 예상되며 각기 자신들의 강점을 구축하고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현대차와 마루티 스즈키의 각기 시장 점유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대차와 마루티 스즈키는 각각 산트로(국내명 아토즈), 알토를 전면에 내세워 인도 소형차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인도 내 산업 생산 시설 ‘셧다운(가동중지)’ 상황에서 현대차와 마루티 스즈키의 공장 재가동 등 적극적인 극복 의지로 자국내 소비자들에 ‘신뢰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다고 외신은 전했다.

또 양사의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다양한 영업망, 판매 이후의 관리 등도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와 마루티 스즈키의 시장 확대는 인도내 소도시와 농어촌에서의 수요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양사가 소도시와 농어촌 중심으로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점과 농어촌 소득 증가도 점유율 강화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외신은 산업 관계자의 말을 인용 “두 회사 모두 국내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기타 경쟁 업체보다 뛰어난 생산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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