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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업체 피스커, '역인수 합병' 통한 기업 공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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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차업체 피스커, '역인수 합병' 통한 기업 공개 추진

안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0-07-14 11:32

피스커의 SUV 전기차 오션. 사진=피스커이미지 확대보기
피스커의 SUV 전기차 오션. 사진=피스커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피스커가 역인수 합병(비상장기업의 주주들이 상장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식의 합병)을 통해 기업 공개(IPO)를 추진한다고 CNN이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스커는 사모펀드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계열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스파르탄 에너지 애퀴지션과 합병을 통해 상장을 추진키로 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인수합병 규모는 29억 달러 수준이며 올 4분기 안에 역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같은 발표 뒤 뉴욕증시에 상장된 스파르탄 에너지 애퀴지션의 주가는 18.6%나 급등했다.

피스커는 이번 인수합병이 지난 1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처음 공개한 SUV 전기차 '오션(Ocean)'의 판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스커는 향후 IPO를 통해 10억 달러의 공모 순이익금(gross proceeds)을 확보하게 되는데 이를 '오션' 사업에 올인한다는 계획이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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