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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상용차, 러시아에 ‘노부스 덤프트럭’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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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상용차, 러시아에 ‘노부스 덤프트럭’ 출시

420마력 엔진에 16단 변속기, 28톤 거뜬히
연말까지 120대 판매 목표, 판매망도 확장

성상영 기자

기사입력 : 2020-09-02 00:25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신형 28톤 덤프트럭 ‘대우 노부스 CR7DS’를 러시아에 출시했다. 사진=대우상용차이미지 확대보기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신형 28톤 덤프트럭 ‘대우 노부스 CR7DS’를 러시아에 출시했다. 사진=대우상용차
타타대우상용차가 신형 28톤 덤프트럭을 러시아에 출시했다. 대우상용차는 러시아 판매망을 확대해 현지 시장에서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대우상용차가 신형 덤프트럭 출시 행사를 열고 ‘대우 노부스 CR7DS’ 판매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노부스 CR7DS는 최대 2만 8575kg(약 28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전장(길이)과 전폭(너비)는 각각 9.56m와 2.55m, 전고(높이)는 3.7m에 달한다. 최고출력 420마력을 내는 두산 ‘DV11K’ 디젤 엔진과 독일 ZF사(社)의 16단 변속기를 탑재했다.

로이터는 “노부스는 러시아 시장에서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로 수요를 끌어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부스 CR7DS는 전북 군산시 대우상용차 공장에서 조립돼 러시아로 수출된다. 대우상용차는 러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판매망을 강화하고 리스(임대) 상품을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중이다.

대우상용차 러시아 총판 ‘프리미엄오토(Premium Auto)’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트럭 59대의 트럭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엄오토는 연말까지 판매망을 20곳에서 25곳으로 확충하고 목표 판매량을 120대로 늘려 잡았다. 이는 지난해(69대)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올해 초 현지 소비자에게 리스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대우파이낸스’는 6월 리스 상품 출시 이후 현재까지 신청 금액이 3억 9000만 루블(약 62억 5000만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우상용차는 옛 대우자동차 트럭사업부로 시작해 지난 2004년 인도 타타그룹에 인수됐다. 대우상용차는 지난해 매출 6513억 원과 당기순손실 351억 원을 기록했다. 본사는 군산국가산업단지에 있다.


성상영 글로벌모터즈 기자 s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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