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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허머, 슈퍼 전기트럭 '허머 EV'로 부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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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허머, 슈퍼 전기트럭 '허머 EV'로 부활하다

GM, ‘GMC 허머 EV' 공식 발표

이혜영 기자

기사입력 : 2020-10-21 14:42

GMC 허머 EV. 사진=GM이미지 확대보기
GMC 허머 EV. 사진=GM
전기차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자칭 ‘세계 최초의 슈퍼 전기트럭’을 발표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GM은 이날 2022년형 GMC 허머 EV를 공개했다. 이 차종을 GM은 스포츠유틸리티트럭(SUT)으로 칭했다.

스포츠유틸리티트럭(SUT)은 픽업트럭 스타일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실용성을 접목시킨 고성능 차량으로 SUV에 비해 험한 환경이나 작업에 적합하다. SUV는 레저용 차량(RV) 중에 스포츠 활동에 특화된 차량을 말한다.

허머 EV는 GM이 폐기했던 브랜드 ‘허머’를 전기차로 부활시킨 모델로 GM에서 생산하는 트럭, SUV, 크로스오버, 밴 차종을 아우르는 GMC 라인업에 속한 제품이다.

허머는 미군의 고성능 4륜구동 장갑 수송차량인 험비를 민수용으로 개조한 차종으로 지난 1992년부터 2010년까지 유통됐고 험지 주행에 적합한 고성능 오프로드 차량으로 명성을 날린 적도 있으나 결국 저조한 판매실적으로 GM이 손을 뗀 바 있다.

GMC 허머 EV는 전기차임에도 1000마력의 힘을 자랑하고 순수전기 픽업트럭이란 이름에 걸맞게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으로 최대 350마일(약 563km)을 주행할 수 있으며 정지 상태에서 출발해 시속 60마일(약 96.6㎞)까지 올라가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도 3초 수준인 고성능 차량이라는게 GM의 설명이다.

당장 출시되는 것은 아니다. 내년부터 사전주문이 시작되고 차량인도는 2022년부터 이뤄질 예정이며 가격은 8만달러(약 9000만원) 이상으로 예정돼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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