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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특집] 자동차 수단의 전환 "이동에서 차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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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특집] 자동차 수단의 전환 "이동에서 차박까지"

이동 수단 넘어 차박이 대세
차박 마케팅 경쟁 치열

김현수, 성상영 기자

기사입력 : 2020-10-28 09:16

차박.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미지 확대보기
차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금껏 이동수단에 그쳤던 자동차 쓰임새가 또 다른 전환점을 맞고 있다.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뛰어넘어 소유주와 함께 하는 '여행의 동반자'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차박(자동차+숙박)'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이동과 모임에 제약이 따르면서 나 홀로 여행을 통해 힐링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추세다.

이러한 추세에 걸맞게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들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다목적차량(MPV) 등을 앞다퉈 선보이고 '차박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를 통해 이들 업체들은 국내 '나 홀로 여행족'이나 '캠핑족'들을 공략해 판매량을 늘릴 방침이다.

현대차 SUV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SUV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현대차 팰리세이드·포레스트 "차박엔 크고 실용적인 게 좋아"


현대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주류로 자리 잡으면서 소형부터 대형까지 전 체급을 아우르는 차종을 내놨다. 막내 '베뉴'를 비롯해 '코나',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로 이어지는 현대차 'SUV 패밀리'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 몰이 중이다.

'차박(자동차+숙박)' 하면 떠오르는 현대차 SUV는 단연 팰리세이드다. 2018년 12월 출시된 팰리세이드는 지금도 몇 달은 기다려야 받을 만큼 '없어서 못 파는' 차다.

팰리세이드는 넓은 전장(길이) 4980mm, 축거(휠베이스) 2900mm에 이르는 크기로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또한 2열과 3열을 접었을 때 따로 평탄화 작업이 필요없어 곧바로 매트만 깔면 된다.

집 밖을 뜻하는 '아웃도어' 열풍이 불자 현대차는 캠핑카 '포레스트'를 내놨다. 작은 호텔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포레스트는 소비자가 차량을 구매 후 따로 개조 작업을 거치는 불편함을 덜었다.

포레스트는 소형 상용트럭 '포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전동식 확장 공간을 갖춰 4인 가족이 캠핑을 즐기기에도 비좁지 않다. 여기에 냉·난방기, 냉장고, 싱크대, 전자레인지 등은 물론 화장실과 독립형 샤워 부스도 완비했다.

팰리세이드는 트림(세부 모델)별 가격은 가솔린 기준 3573만~5184만 원이다. 포레스트는 △엔트리(2인승) 4899만 원 △스탠다드(4인승) 6430만 원 △디럭스(4인승) 7706만 원이다.

기아 4세대 카니발. 사진=기아차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4세대 카니발. 사진=기아차

◇기아차 "가가호호 '차박' 열풍…아빠는 카니발, 딸은 셀토스"


기아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비롯해 레저용 차량(RV)에 강점을 보여 왔다.

다양한 RV 중에서도 많은 소비자들이 기아차 하면 가장 먼저 '카니발'을 떠올린다. 특히 지난 8월 '카니발 4세대' 모델이 출시되자 '차박(자동차+숙박)'이 가능한지를 묻는 소비자가 많았다고 전해진다.

다만 카니발은 이동 중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누울 자리를 만드려면 평탄화 작업이 필요하다.

그러나 차박에 어느 정도 일가견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없이 좋은 매력이다. 지붕에 얹는 루프탑 텐트나 트렁크에 연결하는 카텐트를 설치하면 남부럽지 않은 공간이 연출된다.

또한 9인승 시그니처 트림(세부 모델)에 220V 단자가 달려 소비전력 200W 미만인 전기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셀토스'가 2030세대(20~30대) 사이에서 인기 모델로 올라섰다. 셀토스는 차박이 가능한 SUV의 기준점 같은 차량이다.

셀토스는 소형이지만 SUV 최대 장점인 공간 활용성을 그대로 살렸다.

2열 좌석을 접으면 성인 두 명이 거뜬히 누울 자리가 만들어진다. 트렁크 바닥과 높이가 약간 다르지만 차박용 매트 등으로 쉽게 평평하게 만들 수 있다.

카니발은 7·9·11인승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가솔린 모델 기준으로 △9·11인승 3160만~3985만 원 △7인승 3824만~4236만 원이다. 셀토스는 가솔린 모델 기준 1970만~2575만 원이다.
르노 마스터. 사진=르노삼성차이미지 확대보기
르노 마스터. 사진=르노삼성차

◇르노 "마스터, 글로벌 '스테디셀러' 아웃도어에서 진가"


르노그룹은 '르노 마스터'로 국내 캠핑 시장 공략에 나섰다. 르노 마스터는 1980년 첫 출시 후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300만 대 넘게 팔린 '스테디셀러'다.

르노 마스터는 밴과 버스 등 용도에 맞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 국내에서는 캠핑카로 인기가 높다.

실제 캠핑카 제작 전문 업체들은 르노 마스터에 기반을 둔 각양각색의 캠핑카를 선보이고 있다. 르노 마스터 캠핑카는 소비자 입맛에 맞춰 내부를 꾸밀 수 있다.

올해 3월 국내에 출시된 신형 마스터는 승용차 같은 실내를 갖췄다. 최장 6.225m에 이르는 거대한 몸집은 아웃도어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또한 1종 보통 운전면허로 몰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물론 자동변속기 모델이 없어 수동 운전이 익숙하지 않다면 다소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르노 마스터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넓은 공간에서 캠핑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차다. 가장 저렴한 모델 기준으로 2999만 원부터 시작한다. 캠핑카 개조 비용까지 더하면 5000만~6000만 원선에서 구매 가능하다.
쉐보레 SUV 트래버스. 사진=한국지엠이미지 확대보기
쉐보레 SUV 트래버스. 사진=한국지엠

◇한국지엠 쉐보레 트래버스 "차박을 위한 바퀴 달린 집"


한국지엠 '쉐보레'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래버스'가 차박(자동차+숙박) 인기에 힘입어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2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쉐보레 트래버스는 7월 수입 대형 SUV 부문에서 왕좌를 지켜온 포드 익스플로러를 제치고 427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트래버스는 전장(차체 길이) 5200mm, 전폭(차체 너비) 2000mm, 전고(차체 높이) 1785mm로 국내 SUV 가운데 크기가 가장 크다. 또한 경쟁 차량 포드 익스플로러보다 150mm 더 긴 체구를 가졌다.

트래버스는 특히 3073mm의 긴 휠 베이스(차축 거리)를 통해 여유 있는 실내 공간을 마련했고 2열과 3열 좌석을 접었을 때 평평해 차박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성인 두 명이 누워도 충분한 공간을 자랑한다.

여기에 220V 인버터와 3열에 USB 충전 포트가 장착돼 차박을 위한 최상의 편의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트래버스는 2.2톤 트레일러나 카라반을 견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캠핑 매니아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받고 있다.

트래버스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4520만원부터다.
쌍용차 티볼리 에어. 사진=쌍용차이미지 확대보기
쌍용차 티볼리 에어. 사진=쌍용차

◇쌍용 티볼리 에어 "중형 뺨치는 공간, 차박 입문서"


쌍용자동차는 '차박(자동차+숙박)' 열풍에 대응해 티볼리 롱보디(장축) 모델 '티볼리 에어'를 재출시했다.

티볼리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한 획을 그은 차량이다. 적재 공간을 대폭 키운 티볼리 에어에 쌍용차가 거는 기대도 크다.

티볼리 에어는 차급을 초월하는 실내 크기를 갖췄다. 동급 최대인 720리터 적재 용량은 2열 좌석을 접으면 1440리터까지 늘어난다. 1열 좌석 등받이에서 트렁크 끝단까지 길이는 최장 1879mm에 이른다.

또한 트렁크 바닥과 단차(높이 차이)가 생기지 않아 나만의 공간을 손쉽게 연출할 수 있다.

쌍용차는 220V 인버터와 소형 냉장고 등을 탑재한 차박 특화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티볼리 에어 가격은 1889만 원부터 시작한다. 2196만 원인 'A3' 트림(세부 모델)에 선호 사양을 하나로 묶은 '파퓰러 패키지'를 선택하면 2000만 원 중반에 구입할 수 있다.
볼보 SUV XC90. 사진=볼보차 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볼보 SUV XC90. 사진=볼보차 코리아

◇볼보 XC90 "차박 인기에 중고차 시세도 껑충"


볼보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90이 차박(자동차+숙박) 인기에 힘입어 중고차 시세까지 오르고 있다.

27일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에 따르면 볼보 XC90은 이번 달에 중고차 시세가 4.6% 올랐다. 이는 수입차 중고차 시세 상승 폭 가운데 가장 큰 것이다.

이는 차박 인기가 날로 높아짐에 따라 대형 SUV 인기도 함께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웨덴 감성을 물씬 풍기는 볼보 XC90은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에 더해 대형 SUV다운 널찍한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XC90은 전장(차체 길이) 4950mm, 전폭(차체 너비) 1960mm, 전고(차체 높이) 1770mm의 거대한 몸집과 3m에 육박하는 2984mm의 휠 베이스(차축 거리)를 통해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해 성인 두 명이 편하게 차박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XC90의 강력한 주행 성능은 도심을 벗어난 어떤 지형에도 구애받지 않고 모든 곳을 찾아갈 수 있게 도와준다.

볼보 XC90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8030만 원 부터 트림(세부 모델)별로 최대 9550만 원이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대 1억1020만 원이다.
지프 올 뉴 글래디에이터. 사진=FCA 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지프 올 뉴 글래디에이터. 사진=FCA 코리아

◇지프 올 뉴 글래디에이터 "미국 캠핑 감성 그대로"


지프의 픽업트럭 '올 뉴 글래디에이터'가 미국에서 한국까지 먼걸음을 했다.

올 뉴 글래디에이터는 지난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국제 오토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후 2년 만에 국내에 모습을 드러냈다.

올 뉴 글래디에이터는 전통적인 지프 디자인에 국내 유일한 컨버터블(개방형) 픽업트럭으로 넓은 개방감을 자랑한다.

월등한 온·오프로드의 주행 성능과 함께 장소를 불문하고 찾아갈 수 있는 탁월한 돌파력까지 갖춘 올 뉴 글래디에이터는 최근 유행인 '차박(자동차+숙박)'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짐을 싣는 트럭베드는 세로 약 153cm, 가로 약 145cm, 높이 약 45cm의 넉넉한 크기를 자랑하며 매트를 깔면 성인 두 명이 누울 수 있는 여유공간이 확보된다. 특히 트럭베드에 루프탑어닝(캠핑용 차양)을 설치하면 근사한 캠핑카로도 쉽게 변신할 수 있다.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6990만 원이며 화물차로 분류돼 각종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간 자동차세는 2만8500원, 개별 소비세와 교육세는 면제되며 취득세는 일반 승용차보다 낮은 차량 가격의 5%로 산정된다.
BMW X5. 사진=BMW 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BMW X5. 사진=BMW 코리아

◇BMW X5 "차박 위한 '한 뼘' 디테일, 주행 성능도 완벽"


BMW는 신형 X5로 '차박러(차박(자동차+숙박)을 즐기는 사람)'를 겨냥한다.

X5는 BMW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뛰어난 주행 성능을 가졌을 뿐 아니라 공간 활용성도 좋아 일상과 레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물론 차에서 내릴 때 느끼는 오묘한(?) 감정인 '하차감'은 두 말하면 잔소리다.
아웃도어에서 X5의 '디테일'은 트렁크 공간을 한 뼘 이상 늘려주는 '스플릿 테일게이트'에서 드러난다.

스플릿 테일게이트는 트렁크 문을 트럭 적재함처럼 아래로 열 수 있어 칸막이 역할을 한다. 이 덕분에 키가 큰 사람도 다리를 뻗고 누울 수 있다.

X5는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에 따라 다양한 트림(세부 모델)으로 나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뉴 X5 x드라이브(Drive)45e'과 함께 출력을 크게 높인 'M' 모델도 판매 중이다.

뉴 X5 x드라이브45e(1억 1230만~1억 2080만 원)는 엔진·모터 합산 최고출력 394마력으로 시속 0km에서 100km까지 5.9초 만에 가속한다.
롯데렌터카 전경. 사진=롯데렌터카이미지 확대보기
롯데렌터카 전경. 사진=롯데렌터카

◇롯데렌터카 "차박 인기 차종 '렌탈'하세요"


자동차 시장에 불어닥친 '차박(자동차+숙박)' 열풍은 렌터카 업계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롯데렌터카는 이달 들어 차박 마케팅에 나섰다. 차박을 즐기기 편리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중심으로 인기 차종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장기렌트 상품과 더불어 캠핑 연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롯데렌터카는 현대 싼타페와 기아 카니발, 쏘렌토, 그리고 쌍용 티볼리 등을 특가에 내놨다.

특히 형제 차종인 중형 SUV 싼타페와 쏘렌토는 최근 각각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과 완전변경(풀체인지)을 거치며 편의성이 더욱 좋아졌다. 두 차량 모두 220V 단자를 갖춰 전력 소모가 많지 않은 전기 제품을 쓸 수 있다.

아울러 롯데렌터카는 오는 11월 28일까지 렌터카 견적 서비스 '신차장 다이렉트' 이용자 중 5명을 선정해 전국 캠핑장을 1박 2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또한 10월 안에 차량을 계약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차박 용품 패키지를 제공한다.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전경. 사진=현대모비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전경.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차박 유행 타고 DIY 부품 '입소문'"


'차박(자동차+숙박)'이 유행하면서 현재 보유 중인 차량을 직접 손보는 소비자들도 눈에 띄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부품 제조업체 현대모비스는 얼핏 차박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DIY(Do It Yourself:소비자가 직접 만들 수 있는 상품)'에 도전하는 캠핑족들이 현대모비스 정품 부품을 찾아 다니면서 입소문이 났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트렁크 버튼'이다. 정식 명칭 '트렁크 리드 오프너'는 차량 트렁크 쪽 배선과 연결해 버튼을 누르면 문이 열리게 해주는 부품이다.

차박·캠핑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차량에 트렁크 버튼을 다는 방법과 후기 등이 활발히 공유된다.

현대모비스는 한때 차량 지붕에 별다른 장치 없이 캠핑 용품을 수납할 수 있는 '크루저 루프백'을 판매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여전히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지만 아쉽게도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나 구매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현대모비스가 차박 관련 용품 판매를 재개할 계획은 없다. 아울러 지난 2015년 4월 서울모터쇼에서 카니발을 개조한 캠핑카를 공개했으나 아직 판매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폭스바겐 SUV 티구안 올스페이스. 사진=폭스바겐 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폭스바겐 SUV 티구안 올스페이스. 사진=폭스바겐 코리아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 "길어진 만큼 편해진 차박"


폭스바겐 코리아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구안 올스페이스'로 캠핑족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

티구안 확장형 모델인 올스페이스는 전장(차체 길이) 4700mm, 전폭(차체 너비) 1840mm, 전고(차체 높이) 1675mm로 일반 티구안보다 차체가 215mm 더 길다.

또한 휠 베이스(축간거리)는 2790mm로 110mm 더 길게 확장해 실내 공간을 여유있게 뽑아냈다.
이를 통해 올스페이스는 동급 모델 중 최대의 2열 공간을 자랑하며 USB 포트와 12V 소켓을 장착해 차박용으로 완벽한 조건을 갖췄다.

2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무려 1920리터까지 공간이 확보돼 성인 두 명이 누워도 무리가 없을 정도이며 또한 평평해 매트를 깔면 편안하게 취침할 수 있다.

여기에 2열까지 열리는 파노라마 선루프를 통해 경치 좋은 장소에서 2열을 접고 누우면 밤하늘 야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차박용으로는 더할 나위 없다.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4901만 원(개별소비세 인하 적용)이다.
랜드로버 SUV 올 뉴 디펜더. 사진=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랜드로버 SUV 올 뉴 디펜더. 사진=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라면 먹고 갈래? 차박에 제격"


영국 자동차업체 랜드로버가 지난달 1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디펜더 110'을 선보였다.

레인지로버와 디스커버리에 이어 사륜구동 SUV 올 뉴 디펜더의 합류로 랜드로버 SUV 라인업(차종)이 완벽하게 이뤄졌다.

올 뉴 디펜더는 온·오프로드를 모두 섭렵할 수 있는 전천후 모델로 도심은 물론 산이나 바다로 떠나는 캠핑족들을 위한 모델로 제격이다.

특히 3022mm에 달하는 긴 휠베이스(축간거리)로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자랑하는 올 뉴 디펜더는 '차박(자동차+숙박)'을 대표하는 모델로 충분한 조건을 갖췄다.
전체 차량 크기는 전장(차체 길이) 5018mm, 전폭(차체 너비) 1996mm, 전고(차체 높이) 1967mm로 거대한 몸집을 자랑한다.

2열 레그룸(발을 뻗는 공간)은 992mm로 1m에 육박하며 40:20:40 분할 폴딩 시트로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한 장점을 지녔다.

여기에 2열 시트는 평평하게 접을 수 있어 매트를 별도로 챙길 필요가 없으며 실내에 충전 소켓을 여유 있게 마련해 차박에 최적화했다.

1열은 한 쌍의 12V 소켓과 2개의 USB 포트, 2열은 2쌍의 12V 충전 소켓과 4개의 USB 포트를 사용할 수 있고 SE 트림(세부모델)에는 트렁크에 220V 충전 소켓이 탑재됐다.

올 뉴 디펜더 110 모델은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 판매 가격은 D240 S 트림 8590만 원, D240 SE 9560만 원, D240 런치 에디션 9180만 원이다. (개별소비세 인하 적용 가격)


김현수, 성상영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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