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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볼보, 수소연료전지 전문업체 합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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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볼보, 수소연료전지 전문업체 합작한다

이혜영 기자

기사입력 : 2020-11-04 08:42

수소전기 화물차 메르세데스 GenH2. 사진=다임러이미지 확대보기
수소전기 화물차 메르세데스 GenH2. 사진=다임러
독일 다임러와 스웨덴 볼보가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손을 잡는다.

2일(이하 현지시간) IT 매체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두 자동차업체는 수소전기차가 전기차에 이은 유망한 분야라는 판단아래 수소 연료전지 전문업체를 함께 설립키로 했다.

두 회사가 합작해 세운 수소연료전지 업체는 상용차용 수소연료전지와 고정 발전기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엔가젯은 전했다.

단순히 개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과 판매까지 모두 하게 된다고 두 업체는 이날 밝혔다. 앞으로 3년 안에 자신들이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화물차를 도로에 투입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다임러가 지난 9월 컨셉트카로 공개한 수소전기 화물차 ‘메르세데스 GenH2’가 합작법인이 단기적으로 추구할 수소연료전지 구동 상용차의 모델이다.

이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내연기관 차량의 퇴출이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디젤 연료를 사용하는 기존 상용차를 지속가능한 친환경 상용차로 대체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다임러트럭의 마틴 다움 회장은 “다임러트럭과 볼보그룹이 수소연료전지라는 중요한 기술 개발에 손을 잡기로 한 것은 교통수단의 탄소배출 제로를 실현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밝혔다.

엔가젯은 “다임러나 볼보나 승용차 시장에서는 전기차 비중을 늘려가되 장거리 운행을 해야 하는 화물차를 비롯한 상용차에는 수소연료전지가 더 적합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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