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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美앨라배마에 부품 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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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美앨라배마에 부품 공장 설립

제퍼슨 카운티에 1580만 달러 투자
현대·기아차 부품 공급 현지화 강화

성상영 기자

기사입력 : 2020-11-09 00:20

현대모비스가 미국 앨라배마주(州)에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모비스가 미국 앨라배마주(州)에 부품 공장을 설립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현대모비스가 미국 앨라배마에 제2공장을 건설한다.

지난 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최근 앨라배마주(州) 제퍼슨 카운티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산업단지에 1580만 달러(약 180억 원)를 투자해 자동차 부품 공장을 짓는다.

현대모비스 미국법인인 모비스 US 앨라배마는 현재 몽고메리 카운티에 있는 공장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 중이다.

이번 2공장 설립으로 현대·기아차의 부품 현지 조달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제퍼슨 카운티에 120여 개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제임스 전(James Jeon) 모비스 US 앨라배마 책임자는 "모비스는 제퍼슨 카운티의 훌륭한 인력을 활용해 앨라배마에 두 번째 공장을 짓게 돼 기쁘다"라며 "아낌없이 지원해 준 제퍼슨 카운티 의회와 버밍햄 비즈니스 얼라이언스(BBA)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BBA는 제퍼슨 카운티가 속한 도시인 버밍햄 경제 개발을 위해 현지 상공회의소와 메트로폴리탄 개발위원회가 공동 설립한 비영리 단체다.

BBA는 지난 2018년 모비스 US 측과 신규 투자를 협의하면서 각종 인센티브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이언 제닝스(Brian Jennings) BBA 경제개발 담당 부사장은 "모비스와 체결한 파트너십은 엄청난 성과"라며 "버밍햄을 차세대 자동차 기술과 제조업체가 집결한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상영 글로벌모터즈 기자 s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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