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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다, 토요타와 하이브리드車 제작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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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다, 토요타와 하이브리드車 제작 협력

2022년까지 미국·유럽·중국 판매 차량에 시스템 탑재키로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0-11-10 13:51

올해 7월 타이 방콕국제모터쇼에 전시된 마쯔다자동차의 CX-3.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7월 타이 방콕국제모터쇼에 전시된 마쯔다자동차의 CX-3. 사진=로이터
일본 마쯔다자동차는 9일(현지시각) 토요타자동차의 하이브리드시스템(THS)을 탑재한 자동차를 오는 2022년까지 미국, 유럽, 중국에서 판매하는 등 협업을 강화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마쯔다는 내년부터 미국 신공장에서 생산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THS를 탑재키로 키로 했다.

유럽에서도 토요타 소형차 '야리스(Yaris)'에 탑재하고 있는 THS를 기본으로 한 모델의 OEM(주문자 상표부착 생산)차를, 중국에서도 THS 탑재차를 판매할 예정이다.

세계 각국에서 환경규제가 강화하고 있으며 토요타와의 협업 강화로 규제 대응에의 효율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마쯔다의 후지와라 기요시(藤原清志) 부사장은 2020년 회계연도 상반기(4~9월) 결산 회견에서 유럽에서 야리스에 탑재한 THS를 기본으로 한 OEM차량의 공급을 받는 이유에 대해 “유럽에서 장기간 싸울 수 있을 만큼의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후지와라 부사장은 “야리스는 (토요타의) 프랑스경장에서 만들어지고 있으며 환율내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쯔다로서 가장 소형차이며 일본에서 가져가는 것은 수익면에서 힘들다”면서 “수익 향상, 이산화탄소 저감 대응이라는 양면에서 매우 좋은 얘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쯔다는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가 엄격한 유럽에서 배출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 올해도 토요타와 ‘오픈 풀(Open Pool)'을 활용할 방침이다.

오픈 풀이란 기업끼리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실적을 합산해 서로 유통하는 것을 의미한다. 각 사는 기준을 달성할 수 없을 경우 벌금을 내야한다. 토요타와의 오프 풀 활용은 지난 2018년부터 3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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