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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시장분석기관 "한국타이어 ESG 수준 상위 1%"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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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시장분석기관 "한국타이어 ESG 수준 상위 1%" '엄지척'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우수기업" 평가

성상영 기자

기사입력 : 2020-11-16 11:18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 사진=한국타이어이미지 확대보기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기업 가운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최상위 수준으로 실천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영국 모닝스타그룹 계열 시장분석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는 15일(현지시간) 전 세계 주요기업 'ESG'를 평가한 후 한국타이어가 상위 1%에 속한다고 보도했다.

ESG는 기업의 재무적 요소 이외에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비재무적인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이다.

이번 평가는 전 세계 증권시장 상장기업 1만 2643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스테이널리틱스는 ESG와 관련한 사항을 분석해 위험도가 가장 낮은 '무시할 수 있는 위험'부터 △낮음 △중간 △높음 △가장 높음 등 5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이를 테면 기업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판매하고 기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ESG를 잘 실천할수록 'ESG 위험도'가 낮은 것으로 간주한다.

ESG 위험도가 낮을수록 기업 경영이 미래에도 지속 가능하다는 것을 뜻하며 투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한국타이어는 전체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1%에 해당하는 '무시할 수 있는 위험' 등급을 받았다. 특히 환경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평가를 진행한 서스테이널리틱스는 "한국타이어는 탄소집약적인 자동차산업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무시할 수 있는 ESG 위험 범주에 속한다"라며 "환경친화적 디자인을 제품에 적용하고 타이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재활용한다"고 밝혔다.

1만여 개 기업 가운데 상위 1%에 속한 한국타이어 등을 제외하고 나머지 등급별로 '낮음' 19%, '보통' 36%, '높음' 28%, '매우 높음' 16% 순으로 나타났다.


성상영 글로벌모터즈 기자 s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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