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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달리면서 '코로나 블루' 풀고 나눔 실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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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달리면서 '코로나 블루' 풀고 나눔 실천하고"

현대모비스, 이색 사회공헌 '기부런(Run)' 개최
5km·10km 코스, 다음 달 1일까지 온라인 신청

성상영 기자

기사입력 : 2020-11-19 15:50

현대모비스는 마라톤을 하면서 사회공헌에 동참하는 '기부런(Run)'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현대모비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모비스는 마라톤을 하면서 사회공헌에 동참하는 '기부런(Run)'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현대모비스
자동차 부품업체 현대모비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피로감을 해소하고 환경 보호와 나눔까지 실천하는 이색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현대모비스는 일정 거리를 달리면서 사회공헌에 동참하는 '기부런(Run)'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참가자들이 한 곳에 모여 정해진 경로를 달리지 않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원하는 곳에서 일정 거리를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달리기 측정 앱 '스크라바'를 설치한 후 하프데이(5km) 또는 원데이(10km) 코스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플로깅은 '줍다'라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 업(plokka upp)'과 조깅(jogging)을 합친 말로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운동이다.

또한 참가자들이 낸 참가비(1인 3만 원)는 전액 불우이웃 돕기에 쓰인다.

행사 기간은 다음 달 12일부터 18일까지이며 참가 신청은 네이버 예약 사이트를 통해 1일까지 받는다. 모집 인원은 총 1500명이다.

참가자 모두에게는 티셔츠와 힙색, 마스크, 생분해 봉투, 기념 배지, 완주 메달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 기부런 키트'가 지급된다.

현대모비스 측은 "코로나19로 장기화로 무기력감 등 우울 증세를 느끼는 '코로나 블루' 현상이 나타나 야외에서 몸을 움직이면서 기분을 풀 수 있는 행사를 기획했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다음 달 2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행사 참가자들을 위한 '드라이브 인 희망 콘서트'를 연다.

관람객들은 차량에 머문 채 시동을 끄고 라디오만 켠 상태로 공연을 감상하게 된다. 공연에는 다비치와 김태우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광형 현대모비스 CSR/정책지원팀장은 "언택트(untact·비대면) 기부런과 드라이브 인 희망 콘서트를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기부 문화가 확산하기 바란다"라며 "임직원과 시민 모두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성상영 글로벌모터즈 기자 s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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