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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 상용차 워크호스, 택배용 6340대 수주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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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기 상용차 워크호스, 택배용 6340대 수주 '대박'

이혜영 기자

기사입력 : 2021-01-05 13:11

워크호스의 순수전기 화물차. 사진=워크호스이미지 확대보기
워크호스의 순수전기 화물차. 사진=워크호스
지난해 주가 고공행진으로 ‘제2의 니콜라’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 미국의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워크호스가 수주 대박을 터뜨리면서 전기 상용차 업계에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4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워크호스는 프라이드그룹엔터프라이즈(Pride Group Enterprises)로부터 택배서비스용 순수전기 화물차 6340대를 최근 수주했다.

프라이드그룹엔터프라이즈는 택배차량 등 상용차를 물류관련 기업들에 임대하는 사업자로 대기업의 시각에서 보면 특이할만한 수주 실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으나 워크호스가 올 한해 목표한 수주량이 1800대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실적으로 평가된다며 일렉트렉은 이같이 전했다.

워크호스가 수주한 차량은 라스트마일 배송 구간, 즉 물류센터에서 최종 배송 목적지를 오가는 택배용 차량으로 납품은 오는 7월부터 시작해 오는 2026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워크호스의 대규모 수주 소식이 알려지면서 최대 라이벌에 속하는 리비안을 비롯한 경쟁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순수전기 택배차는 최대 주행거리는 짧은 편이지만 정해진 구간을 이동하는 차량으로 매우 적합한 데다 소음과 공해가 없기 때문에 주거지와 상업지구를 오가는데도 종래의 내연기관 차량을 대체할 매력적인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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