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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베뉴, 인도서 마루티 비타라 브레자 꺾고 '국민차' 반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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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베뉴, 인도서 마루티 비타라 브레자 꺾고 '국민차' 반열 올라

지난해 12월 1만 2313대 판매…소형 SUV 1위

성상영 기자

기사입력 : 2021-01-10 17:03

현대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의 국내 판매 모델.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의 국내 판매 모델.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가 지난해 12월 인도 최고 인기 차종인 마루티 스크키 '비타라 브레자'를 꺾고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8일(현지시간) 인도 자동차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베뉴는 지난달 총 1만 2313대가 판매됐다.

베뉴는 지난 2019년 5월 인도 시장에 세계 최초로 출시됐다.

현지 판매 물량은 현대차 인도 첸나이 공장에서 생산되며 1.2리터 가솔린 모델과 1.0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 그리고 1.5리터 디젤 모델까지 세 가지 파워트레인(구동장치)으로 판매된다.

베뉴는 전장(길이)이 3995mm로 인도 정부가 4m 미만 차량에 제공하는 세제 혜택을 받을 뿐 아니라 동급 차량들과 비교해 수준 높은 안전·편의사양을 갖춰 인기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앞뒤 범퍼 디자인을 변경해 인도 모델보다 45mm 긴 4040mm로 판매 중이다.

베뉴에 1위 자리를 내준 2위 비타라 브레자는 1만 2251대 팔렸다.

1.5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바타라 브레자는 인도 소형 SUV 시장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며 '국민차' 대접을 받았지만 지난달에는 베뉴에 그 이름을 내줘야 했다.

마루티 스즈키는 인도에서 가장 판매량이 많고 규모가 큰 자동차 제조사다.

3위에는 6835대가 판매된 타타 '넥슨'이 올랐다. 이어 4위와 5위는 각각 기아차 '쏘넷'(5959대)과 마힌드라 '볼레로'(5053대)가 차지했다.


성상영 글로벌모터즈 기자 s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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