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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전기차 니로, 英 '왓 카 어워즈' 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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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전기차 니로, 英 '왓 카 어워즈' 본상 수상

소형 전기차 부문 본상
상품성, 가격 높은 점수

김현수 기자

기사입력 : 2021-01-14 18:00

기아차 소형 전기차 니로. 사진=기아차이미지 확대보기
기아차 소형 전기차 니로.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 전기차 니로가 영국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받았다.

기아차는 13일(현지시각)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 상 '2021 왓 카 어워즈'에서 e-니로(한국명 니로 EV, 이하 니로 EV)가 소형 전기차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1978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4회를 맞은 왓 카 어워즈는 유럽 내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대표 자동차 전문 매체인 왓 카(What Car?)가 주최하는 자동차 시상식이다.

기아차는 ▲2018년 피칸토(올해의 시티카)가 수상을 한 데 이어 ▲2019년 니로 EV(올해의 차), 피칸토(올해의 시티카) ▲2020년 피칸토(올해의 밸류 카) ▲2021년 쏘렌토(올해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4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안았다.

니로 EV는 455km의 뛰어난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유럽 기준)와 동급 최고 수준의 공간 활용성 등 최상의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지난 2019년 전기차 레이스 '포뮬러 E'를 다루는 미국 CNN의 '슈퍼차지드(Supercharged)'라는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니로 EV를 타고 영국 런던에서 출발해 포뮬러 E 8라운드가 진행되는 프랑스 파리까지 약 370km를 충전 없이 한 번에 이동하는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 EV가 영국에서 높게 평가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2019 왓 카 어워즈 올해의 차 수상과 2020 영국 올해의 차 베스트 크로스오버 수상 등 2019년 1월 출시 이후 영국에서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12월 배출가스를 줄이고 깨끗한 환경에 이바지하는 운송수단 관련 기업을 선정하는 영국 그린플릿(GreenFleet) 어워즈에서 '2020 올해의 전기차' 제조사로 선정됐다.

김현수 글로벌모터즈 기자 khs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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