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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미국 내 구독형 서비스 2년 만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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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미국 내 구독형 서비스 2년 만에 중단

월 2천달러와 3700달러 두가지 종류 서비스 2018년부터 제공해와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1-01-15 12:19

BMW차량 내부 운전석 모습.사진=더버지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BMW차량 내부 운전석 모습.사진=더버지 캡처
BMW가 미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구독형서비스 ‘엑세스’를 2년만에 중단키로 했다고 미구 웹사이트 더버지 등 해외 매체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MW는 지난 2018년 미국 내쉬빌에서 월 2000달러에 고급 BMW 승용차를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서비스 ‘엑세스’를 시행해왔으나 이달말로 서비스를 중단키로 했다.

BMW 대변인은 "안타깝게도 BMW 구독프로그램은 1월 31일에 종료되며 더 이상 신규 회원을 받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구독프로그램 참여차량 대수를 공개하기를 거부하면서 ”이 프로그램이 용량 한도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변인은 ”BMW의 엑세스를 위한 다음 버전을 개발하는 중이며 사용 가능해지면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MW의 액세스는 2종류로 구성돼 있다. 월 2000달러로 구독하는 회원들은 모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을 포함해 X5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4 시리즈와 5 시리즈 세단 같은 모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월 3700달러의 높은 요금으로 M4, M5 또는 M6 컨버터블과 X5 M, X6 M SUV를 이용할 수 있다. BMW의 최고급 7 시리즈는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지 않는다.

포드는 지난해 가을 낮은 수요에 따라 구독형서비스를 중단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여름 판매량이 적다는 이유로 컬렉션 구독 서비스를 중단했다.

그러나 포르쉐, 아우디, 볼보, 닛산, 재규어는 여전히 다양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형 렌트카 회사 헤르츠(Hertz)와 엔터프라이즈(Enterprise)조차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이러한 구독형서비스의 대부분은 특정 도시에서만 이용되며 아직 파일럿 단계에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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