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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혼다,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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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혼다,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 중단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1-01-19 11:51

혼다 로고, 사진-말레이시안리저브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혼다 로고, 사진-말레이시안리저브 캡처
일본 도요타와 혼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봉쇄조치에 말레이시아에 소재한 공장 일부에 대해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고 말레이시안리저브 등 말레이시아 현지매체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요타와 혼다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난 14일 이동제한명령(MCO)을 내렸기 때문에 말레이시아내 몇 개의 공장에 대해 일시 조업중단 조치를 내렸다.

닛케이(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 14일 2곳의 조립공장을 폐쇄했으며 조립공장 시설이 재개될 시점에 대해서는 차후에 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혼다는 이에 앞서 지난 13일 2곳의 공장(한곳은 2륜차, 또다른 한곳은 승용차생산공장)에 대해 조업을 중단했다.

도요타와 혼다는 봉쇄조치가 해제될 예정인 이달 26일까지 조업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도요타는 지난 2019년 말레이시아에서 야리스(Yaris) 소형 및 하이럭스(Hilux) 픽업트럭을 포함해 약 6만1000 대의 차량을 생산했다.

혼다는 시빅(Civic) 및 어코드(Accord) 세단을 포함해 이륜차 30만대와 4륜차 10만대를 생산해왔다.

일본 다이하츠자동차가 말레이시장 정부와 합작으로 설립한 페로두아도 지난 14일 생산을 중단했다. 지난해 페로두아는 22만대를 판매해 40%가 넘는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월에 단행된 MCO기간 동안에도 말레이시아 내에 자동차 생산이 중단됐다. 말레이시아는 타이와 인도네시아에 이어 동남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생산국이다.

지난해 1~11월동안 말레이시아의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보다 19% 감소한 약 43만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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