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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베트남서 연료 펌프 결함 '9천여 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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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베트남서 연료 펌프 결함 '9천여 대 리콜'

조민성 기자

기사입력 : 2021-01-19 12:21

미쓰비시가 연료펌프의 결함으로 엑스팬더와 아웃랜더 9066대를 베트남에서 리콜했다. 사진=베트남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미쓰비시가 연료펌프의 결함으로 엑스팬더와 아웃랜더 9066대를 베트남에서 리콜했다. 사진=베트남플러스
미쓰비시가 연료펌프의 결함으로 엑스팬더와 아웃랜더 9066대를 베트남에서 리콜했다고 현지언론 베트남플러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2019년 8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 생산된 미쓰비시 엑스팬더 차량 3696대, 2018년 1월 15일부터 7월 21일까지 생산된 아웃랜더 2.0CVT/2.4CVT 5370대는 새 연료펌프로 교체해야 한다. 대상 차량의 연료펌프 교체는 무료로 진행된다.

미쓰비시 베트남에 따르면 두 모델을 리콜한 이유는 연료탱크 내부의 펌프가 작동을 멈추지 않아 엔진을 시동할 수 없거나 엔진이 작동을 멈출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쓰비시 조사 결과, 휘발유 펌프 내부에 플라스틱으로 만든 펌프 임펠러가 부풀어 올라 펌프의 회전이 중단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원인이 완전히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주입률이 낮은 플라스틱 부품은 부풀어 오르는데 대한 내성이 낮다.

리콜 프로그램은 지금부터 2023년 1월 17일까지 전국의 모든 공인 딜러점에서 실시된다. 연료펌프 교체 시간은 엑스펜더의 경우 약 72분, 아웃랜더는 약 66분이다.

엑스판더와 아웃랜더는 베트남 시장에서 미쓰비시가 판매하는 주력 제품이다.

특히 엑스팬더는 미쓰비시 베트남의 최고의 수익원이며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러 10위, 다목적 차량 부문에서 선두 모델로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베트남자동차공업협회(VAMA)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미쓰비시 엑스판더는 1만6844대를 판매해 경쟁사인 도요타 이노바의 3배에 이른다.

리콜은 고객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특히 기술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자동차를 수리하기 위해 시행되는 것으로 자동차 업계의 비즈니스 활동에서 불가피한 부분이다.

본질적으로, 자동차 리콜은 제조업체의 약점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고객 관리 서비스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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